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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에티켓] 알아야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182

Hotels are public spaces where guests must follow etiquette, especially for business travelers who require international manners. It is essential to adhere to rules such as no cooking in rooms, maintaining proper attire, and keeping noise levels low. Understanding check-in/out procedures and the usage of hotel facilities (restaurants, fitness centers, room service, etc.) is crucial. Some Korean tourists' inappropriate behavior has led certain international hotels to refuse Korean group guests. Dubai's ‘Burj Al Arab’ is renowned for its unique architecture and top-tier services, standing as the world's most luxurious hotel.

비즈니스 해외 출장

5 호텔 및 레스토랑 이용

'한국인 관광객 사절', '해외관광 추태 여전... 해도 너무 한다' 등의 온갖 잡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호텔이다. '호텔은 내 집 안방'이라는 잘 못된 생각에서 시작되었음이 분명하다. 호텔은 공공을 위한 공공의 집이다. 따라서 서로의 편의를 위해서 지켜야 할 것은 분명히 지켜야 하고, 고객으로서 누릴 것은 철저히 누리는 것이 국제 비즈니스맨이 할 일이다. 호텔은 원래 수도원이 갖고 있는 병원 Hospital의 개념에서 비롯됐다. 중세의 숙박시설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발달했는데, 이 당시의 수도원은 침식제공은 물론 병을 치료해 주는 병원의 기능도 함께 하고 있었다고 한 다. 이로 인해 병원과 호텔은 같은 맥락으로 이해됐고, 그 후 호텔은 'Hospital'의 어원을 기본으로 해 숙박만을 위한 시설로서 독립적으로 분 리되어 발달하게 됐다. 젊은이들을 위한 숙박시설로 싼 가격에 제공되는 'Hostel' 'Inn'도 호텔의 발달 과정에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

 

사례

슬리퍼 만사형통 드디어 미국 지사에서 예약해준 비즈니스호텔에 느지막이 도착한 박신불 씨, 프런트에서 간단히 체크인을 하고 방에 도착하니 온몸에 피로가 쫘악.... 샤워를 한 후 수건을 집어드는데 무슨 수건이 이렇게 많은지.... "에라, 아무것으로나 닦으면 되지. 누가 보는 것도 아니고 아니, 이건 또 뭐야. 바닥의 카펫이 젖었네, 그런데 화장실에 웬 카펫이냐! 우리 집은 타일인데 대충 수건을 걸치고 나온 박신불. 왼손엔 미니바에서 꺼낸 맥주 한 캔을 들고, 오른손엔 리모컨으로 텔레비전을 틀며 이리저리 돌리는데.... "아니, 이건 또 뭐야! 이거 오리지널 영화잖아." 텔레비전에 푹 빠져 있다가 "현지에 도착하면 일단 회사에 연락해라'고 한 과장 말이 생각 났다. 반바지에 윗도리를 대강 걸치고 슬리퍼를 끌며 비즈니스 센터를 찾아 두리번거리는 박신불씨, 지나가는 사람들이 모두 한 번씩 쳐다보는데... 이름 어쩌나.....

사례

파리 호텔, 한국인 관광객 "No, Thank You." 파리 시내의 유명 호텔은 앞으로 한국인 단체손님은 사절하겠다고 공언했다. 호텔 측의 설명은 이렇다. 3일 동안 60여 명의 손님이 투숙하면서 곳곳에서 라면을 끓여먹는 바람에 호텔 안이 온통 이상한 냄새로 진동했다. 또 그 찌꺼기를 마구 변기에 버려 막히는 소동도 있었지만 참았다.

 

5-1 기본 에티켓

| 체크인과 체크아웃 |

• 체크인 Check-in

.보통 오후 2시경에 시작된다.

.늦어질 경우 예약이 자동으로 취소될 수도 있으므로 사전에 연락을 해둔다.

.숙박등록 카드 Registration Card를 작성한다. 성명과 주소, 국적, 생년월일, 여권번호, 출발 예정일자 등을 적는다.

.등록카드 작성이 끝나면 객실을 배정받고 벨맨의 안내에 따라 움직이면 된다. 짐은 벨 맨에게 건네도록 한다. 굳이 짐을 들고 가는 모습은 국제신사와는 거리가 멀다. 호텔은 돈을 쓰기 위해 들어간 곳이다. 쓸 때는 기분 좋게 쓰자!

 

• 체크아웃 Check-out

.오전 11시부터 정오 사이에 한다. 시간을 초과했을 경우는 초과요금을 내 야 한다.

 

| 목소리 |

로비는 특히 여러 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무언의 사교가 이루어지는 공 공장소이므로 항상 주의한다.

 

| 행동

객실 내에서는 라면 등의 취사가 금지되어 있다. 객실 내에서 노름을 하지 않 는다.

이 손님들이 떠난 뒤의 객실은 더 가관이었다. 비치돼있던 비누, 샴푸, 구두솔은 물론 재임 이까지 몽땅 들고 간 방도 많았지만, 종종 있던 '기념품 수거'로 이해했다. 그러나 5만 원이 넘는 샤워 가운 20여 개가 없어진 것에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필요한 사람은 돈을 주 고 살 수 있다'는 안내문까지 샤워실 앞에 붙여 놓았는데 떠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슬쩍 했다는 것이다. 호텔 측은 변상을 요구하진 않았지만, 한국대사관에 항의하는 한편, 한국인 단체손님이 돈벌이는 될지 모르지만 더 이상 필요 없다고 간접적으로 불쾌감을 토로했다. 한국의 안방이 외국으로 잠깐 나들이했다고 생각하는 일부 몰지각한 한국 양반들이여!/ 로마는 로마인답게 행동한다!

 

| 복장

비즈니스호텔 내에서 잠옷이나 반바지, 슬리퍼 차림의 이동은 금물다. 방에서 시 우나에 길 때는 가문에 슬리퍼를 신고 가도 된다이나, 리조트 호텔에서는 반바지와 슬리퍼 차 림의 레스토랑 이용도 자연스럽다. 일본의 온천지 내에서는 유카타 가운 에 게다 일본식 슬리퍼를 신고 거리를 활보하는 일본인들을 쉽게 볼 수 있다.

 

5-2 호텔시설 이용

| 객실 |

• 객실의 종류는 침대의 수와 부대시설에 따라 싱글베드, 더블베드, 트윈베 드, 디럭스, 스위트 등으로 나뉜다.

• 외출시에는 방 열쇠를 프런트에 맡긴다. 분실에는 벌금이 100달러 이상 되므로 프런트에 맡기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카드열쇠인 경우는 별도의 벌금이 없다.

 

• 호텔에 따라서는 창문과 같은 유리문도 자동으로 잠기는 곳이 있다. 객실에서 바깥 경치가 좋다고 베란다에 나갈 때는 반드시 유리문을 열어 둔 채 나가야 한다. 문을 닫고 나가면 안에서 자동적으로 잠겨 아무리 밖에서 외쳐도 들리지 않는다. 때문에 사소한 부주의로 본의 아니게 베란다에서 잠을 자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사례

금강산도 식후경 : 어느 날 홍콩의 한 호텔에서 체크아웃을 하는데, 난데없이 전기 주전 자한 개를 현금으로 보상하라고 한다. 무슨 영문인지 몰라 자초지종을 묻자, 호텔 직원이 주전자 안을 보여주었다. 라면 가락이 시커멓게 눌러 붙어 엉망진창이었다. 전날 밤, 투어를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아주머니 3명이 시장기를 못 이겨 서울서 들고 온 라면을 드신 모양 이었다. 그런데 그 작은 주전자에 라면을 세 개나 넣어 바닥에 깔린 라면이 모두 타버린 것. 독일 뮌헨의 호텔에서는 바닥 카펫에 된장을 흘려 엄청난 돈을 물어주었고, 호주 멜버른에서 는 비닐봉지에 넣은 김치 국물이 흘러 냉장고 값을 물어주었던 일 등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 욕실 |

• 해외 호텔의 경우, 배수구가 없는 곳도 있으므로 욕조를 사용할 때는 커튼 끝을 욕조 안으로 오게 하여 물이 밖으로 튀지 않게 한다.

• 수도꼭지의 코르크를 확인하고 사용한다. : 수도꼭지는 영어권의 경우 더운물은 Hot, 찬물은 CCold 로 표시하지만, 프랑스나 이탈리아 등에서는 C마크가 더운물, F마크가 찬물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 욕실에는 대개 3장의 타월이 비치돼 있다. 그 중 가장 작은 것 Wash Rag을 이용해 비누칠을 하고 중간 타월로 몸을 닦는다. 가장 큰 것은 목욕 후 몸을 감쌀 때 사용한다.

• 고무 매트는 욕조 안에 깔아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고 바스 매트는 욕조 바로 옆 바닥에 놓아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한다.

환전소 Cashier : 환전은 24시간 가능하고, 공휴일도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환율이나 수수료 는 시중은행보다 다소 비싸다.

귀중품 보관함 Safety Box : 호텔은 객실 도난사고에 대해 일절 책임을 지지 않으므로, 고가품이나 귀 중품, 현금은 맡겨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쓰는 것이 안전하다. 열쇠 분 실시에는 고가로 배상해야 하므로 유의한다 국내 호텔은 10만 원선이나, 외국에서는 150달러 이상이며 신원보증까지 필요한 경우도 있다.

레스토랑 :

• 식사시간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다. 미국의 경우는 아침 7~10, 점심 12~2, 저녁 오후 6시부터. 유럽의 경우는 아침 6~10, 점심 12 ~3, 저녁 오후 6시부터. 유럽인들은 점심에 와인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빵이나 스낵류 등 가벼운 식사를 원할 때는 커피숍이나 카페테리아를 이용한다.

*미국의 한 레스토랑에 '언제든지 At any time 아침식사 제공'이라는 간판이 걸려 있다. 한 신사가 아 침을 주문한다. "르네상스 시대의 프랑스식 토스트를 주시오

 

| 피트니스 시설 |

사우나, 수영장, 조깅코스, 골프연습장, 테니스장 등이 있다. 호텔에 따라 무 료인 경우도 있고 소정의 입장료만 내는 곳도 있다.

 

사례

독일의 사우나 에티켓 - 독일의 사우나는 어디에 가든지 남녀 혼탕으로 옷을 다 벗고 들 어간다. 한번은 필자가 스위스 바젤 위에 있는 아름다운 대학의 도시, 프라이부르크 근교의 사우나를 갔다. 이용자가 2~3명밖에 없어 마음 놓고 노천욕을 즐기던 도중 사우나에서 나오 자마자 몸을 식히기 위해 노천 냉탕에 뛰어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나오는데, 뚱뚱한 독일 아 주머니가 눈앞에 서 있는 것이 아닌가. 그녀 왈, "샤워도 안 하고 물에 들어가면 어떻게해요? 라고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소리를 지르는 것이 아닌가. 한참을 당한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아니, 외국인이 모르고 그랬건만, 저렇게 매정할 수가 있단 말인가!” 사우나 안에서도 붉은 철저하다. 건식일 경우는 긴 수건을 지참해 자신이 앉을 자리에 먼저 수건을 길게 깐 후에 그 위에 앉아야 한다. 한 방울의 땀도 용납되지 않는다. 습식일 경우는 바닥이 통상 타일로 돼 있는데, 이때는 수건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벽에 걸려있는 샤워 호스를 이용해 자기가 앉았던 자리를 깨끗이 씻고 나와야 한다. '공중'을 우선 생각하는 그들의 엄격함에 한국식 '인정'은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다. 반면에 미국을 비롯한 서구국가에서는 수영복을 입 고 사우나를 한다. 남녀의 구별은 물론 없다.

 

5-3 호텔 서비스 이용

| 룸서비스 Room Service : 객실에 투숙 중인 손님의 요청으로 식사나 음료 등을 객실로 직접 갖다주는 서비스다. 객실에 비치돼 있는 룸서비스 메뉴를 보고 전화로 주문한다. 아 침 일찍 식사를 해야 할 경우에는 Hanger Menu에 미리 주문해놓고 문밖 의 문고리에 걸어두면 된다. 레스토랑보다 10~15% 정도 비싸다.

| 모닝콜 서비스 Wake up Call Service : 교환에게 객실번호와 깨어날 시간을 알려주고 깨워줄 것을 요청한다. 전화 뱀은 손님이 받을 때까지 계속 울린다. 교환원이 직접 전화해서 깨워주는 경 우 감사인사를 하는 것이 예의이다.

| 메이크업 서비스 Make up Service : 외출 때 룸 메이드 Room Mad가 객실을 청소해주는 서비스이다. 방해받고 싶지 않을 때는 DDo not Disturb 카드를 문밖에 걸어둔다.

| 세탁 서비스 Laundry Service : 세탁물을 비닐주머니에 넣은 후 의뢰서에 의뢰 표시, 성명, 객실번호, 의뢰일 자 등을 써둔다. 오전 10시 이전에 의뢰하면 보통 다음날 아침까지 배달이 가능하다. 급한 경우에는 세탁 의뢰표에 'Express Service' 또는 'Same day Service'라고 표기하면 당일에 되돌려 받을 수 있다.

| 비즈니스 서비스 : 타이핑이나 복사, 패스를 대행해주며 통역, 메신저 등의 비즈니스 관련 업무 를 제공한다. 첨단 OA기기나 회의실도 빌릴 수 있다.

| 인포메이션 서비스 : 편지나 메시지의 응대 및 레스토랑 예약 등을 대신해준다.

| 극장·관광예약 서비스 : 프런트나 콩시어쥬 Concierge 에서는 극장이나 영화의 티켓 준비라든가 관광 투 어의 예약을 해주고, 상담에도 응해준다.

| 비즈니스 서비스 : 최근에는 호텔 방 안까지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굳이 호텔 의 비즈니스 센터를 이용하지 않더라고 자신의 노트북을 이용해 간단한 사무를 볼 수 있다.

 

아랍에미리트의 수도 두바이에 있는 Burj Al Arab 아라비아 탑

세계 최고의 호텔

이 세계에서 유일한 칠성호텔 아라비아 만의 인공섬에 위 치한 호텔은 마치 배가 순풍의 돛을 달고 순항하는 모습을 연 상케 한다. 건축물이라기보다는 예술품 같은 호텔의 한쪽 벽면 은 천 소재로 된 스크린으로 벽 전체를 대신 해 더운 사막의 습 도를 조절해준다. 그리고 호텔 가운데는 꼭대기까지 뻥 뚫려 있 고 그 중앙에는 물대포 같은 제트분수라는 것이 있는데, 상당 히 높히 쏘아 올린다. 내려오는 물은 절대로 사람들에게 튀지 않는다. 높이는 321미터로 세계에서 제일 높다. 이 호텔은 파리의 에 펠탑보다 높고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보다 겨우 60미터만 작다. 바다에 흙을 메워 섬을 만드는 데만 2년이 소요됐으며, 세계에서 가장 큰 롤스로이스 8대와 헬리콥터가 공항에서 호 텔까지의 이동수단으로 쓰인다. 방의 개수는 202개밖에 되지 않으나 모든 방이 2층으로 돼있는 스위트룸이다. 가장 작은 스위트룸에도 전화가 14대나 있을 정도다. 세계 최고의 호텔 이니만큼 guest service도 잘 돼 있어서 이 높은 빌딩에는 층 마다 guest service 테이블이 있다. 싼 방은 하루 200만 원, 가 장 비싼 방은 하룻밤 8,000만 원이다.

 

글로벌에티켓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한다

박준형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