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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공감]유아 통합교육서-163

Wakakusa Kindergarten provides individualized care focused on each child's development and needs, incorporating a resource room for personalized support. The resource room helps not only children with disabilities but also those requiring emotional support or extra assistance. It plays a key role in fostering the children's growth through tailored activities, with close cooperation between teachers and parents. The resource room is vital for promoting their development.

와카쿠사 어린이집의 실천사례

리소스 시스템 실현까지의 발자취

•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보육

와카쿠사 어린이집에서는 아이의 발달이나 흥미·관심을 배려하고 바람직한 성장과 자립을 지원해 개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육, 한 명, 한 명을 소중 하게 여기는 보육'을 모색해왔다. 그 결과 '서로 다른 연령의 집단보육'으로 다양한 발달단계에 부응할 수 있는 교구와 교재를 갖춘 환경을 이용해 아이 가 주체가 되는 생활을 할 수 있는 보육방침을 세우고 실천하게 되었다. 이 보육방법은 모든 연령의 아이들에게 일관된 활동을 적용하는 보육에 비 해, 아이들의 다양한 상황에 구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러한 보육방침 때 문인지 와카쿠사 어린이집에는 소위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는 여러 가지 경향 을 가진 아이들이 입학하게 된 지 10년 남짓 되었다.

 

한 자폐아동과의 만남

10여 년 전에는 장애가 있는 아이는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주위 친구들의 발달에 자극을 준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한 자폐아동과의 만남을 통해 그것에 강한 의문을 품게 되었다. 아이는 그 당시 반 친구들과의 관계도 나쁘지 않고 특별히 돌봐주어야 하는 일도 없었다. , 취학을 앞둔 시기가 되어 교사로서 아이가 할 줄 아는 것이 조금 더 많아지길 바라게 되었다. 일대일로 정성껏 보살펴주고 싶은데 항상 다른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환경에서는 좀처럼 어려웠다. 점차 그 아이에게 다른 아이들과 항상 함께 지내는 생활이 반드시 기쁜 일이거나 발달로 이어지 는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한 명, 한 명을 소중 하게 여기는 보육'이 가능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아이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은 장애가 있는 아이든 없는 아이든 모든 아 이들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그 아이들과의 만남이 계기가 되어 경도장애에 대 해 배울 수 있었고, 교실에서의 조직적인 시스템을 생각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선 치료교육기관에 아이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그에 따라 전 문기관과의 연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실제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도 있었다. 또 적극적으로 연수의 장을 마련해 경도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 히고 이 분야에 대한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이런 배움 안에서 우리들은 '모두 함께'라는 생각만 고집해서는 잘 되지 않 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집단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경도장애를 가진 아이의 바람직한 성장과 자립을 생각했을 때, 때로는 반에서 분리시켜 개별 지원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Tip : 리소스룸이란?

아이 한 명, 한 명의 필요에 맞춘 지원을 하기 위해 교실과는 별도로 설치된 방이다. 이 방을 이용하는 아이들은 각각 필요한 시기나 시간대, 과제에 맞는 프로그램에 따 라 각자의 반에서 이동한다(우리의 경우로 보면 '자료실' 혹은 '학습도움실'이라고 번역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사용되는 방법은 아니다).

 

리소스룸과의 만남

그렇다면 개별적인 지원은 실제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당시 와카쿠사 어린이집에서는 장애 판정을 받은 아이 외에도 개별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이 늘어났다. 경도장애가 있는 아이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정도는 아니다. 그러므로 그들을 위해 배치된 직원을 더 효율적으로 이용하 면서 필요한 개별지원을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은 없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리소스룸'이라는 공간에서 학습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대 상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교과의 개별지도를 한다는 미국 어느 학교의 시스템 을 생각해냈다. 리소스(resource)의 의미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사람이 필요. 긴급한 경 우에 구조를 요청하는(의뢰하는) 물건이나 사람 또는 방법 등'이라고 쓰여 있다. 그것을 본 어린이집의 교사들은 '바로 이것이다! 라고 생각해 이 시스템 을 참고로 독자적인 개별지원 시스템을 개발했다. 그리고 2001년에 '리소스룸'이 탄생, 거기에 아이의 상황에 따라 몇 명의 직원을 배치해 각 반의 *통합교육과는 별도로 개별지원 활동을 시작하게 되 었다.

 

• 한정된 인원배치를 합리적으로 이용한 시스템

와카쿠사 어린이집의 연령통합반의 경우, 대략 서른 명당 두 명의 담임이 배 치되는데, 거기에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아이가 있으면 교사를 더 배치해서 지원하도록 했다. 지원의 필요성에 대해 받아들이는 방식에는 차이가 있는 법이다. 각 반의 의견을 다 들어주다보면 '우리 반만 힘들다'는 불만이 생겨나기도 한다. 그 때문에 이 리소스룸을 제안했을 때는 인원을 추가로 배치하기보다 한정된 인 원배치를 합리적으로 이용하는 시스템으로써 교사들부터도 협조를 얻을 수 있었다. 다행히 리소스룸의 담당자를 희망하는 열정적인 교사도 있었다. 엉 성하기는 했지만, 어쨌든 그렇게 첫 테이프를 끊을 수 있었다. 그러나 시작해보니 아이를 리소스룸으로 떠미는 것 같은, 더 엄밀히 말하 면 배척하는 분위기를 느낄 때도 있었다. 그래서 어디까지나 그들이 있을 곳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며 대화를 나룰 수 있는 교실이고, 리소스룸은 반에 서의 적응을 자연스럽게 하기 위한 징검다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교사들 에게 강조했다. 리소스룸 시스템은 결코 교사의 짐을 덜어주기 위해서가 아 니라, 그 아이에게 최선의 교육을 보장하기 위한 시스템이라는 점을 반복해 서 전달하고 이 새로운 개념을 교사 한 명, 한 명에게 충분히 이해시키는 데 힘을 기울였다. 교사연수에도 힘을 기울여 정보제공이나 연구모임과 회의 등을 통해 공부 하고 교사 간의 연계에도 노력했다. 그리고 리소스룸 담당자뿐만 아니라, 어 린이집 전체적인 차원에서 이끌어나갈 과제, 교사의 전문성 중 하나로써 자 각하도록 전달해나갔다. 때로는 아이를 보는 시각이나 대응방법에 대한 견해 차이로 교사들 간에 삐걱거림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궁극적 으로는 아이를 위해 걸어나가도록 유도했다. 지금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리소스 미팅'에 의해 반과 리소스룸 간의 연계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져 효율 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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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 일반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 중에 특별한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이에 대한 교육, 한 명, 한 명 의 능력이나 가능성을 최대한 신장하는 다양한 교육의 전개를 목표로 각지에서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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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견과 차별을 없애기 위해

리소스룸 개설 당시, 이용을 권유받은 부모 중에는 내 아이가 다른 아이들이 있는 반에서 분리되어 나와 마치 장애아반처럼 되어 있는 곳에 배치되어 차 별받는 것은 아닐까 불안해하는 부모도 있었다. 심지어는 '무엇을 위해 입학했는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그래서 우선 교사 자신이 편견을 버리고 모든 아이에게 최선을 다할 수 있 도록 노력했다. 그리고 부모들에게 리소스룸은 어디까지나 아이들이 자연스 럽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공간이라는 것, 또 아이가 어떻게 리소스 룸을 이용하며 어린이집 생활을 하는지,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목적에 따라 이용방법을 다르게 변화한다는 사실들을 꾸준히 설명해나갔다. 그리고 리소스룸을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의 부모들에게도 이러한 사실을 알려야 했다. 장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경도장애나 리소스룸에 대해 바르 게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리소스룸 소식>(리소스룸에 대한 이해를 얻 기 위해 모든 가정에 보내는 소식지)을 모든 가정에 배포하거나 입학안내서에 리 소스 시스템을 소개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리소스룸을 알리는 데 노력했다. 이렇게 하자 상담하고 싶었지만 좀처럼 말을 꺼내지 못하던 부모들도 문의 를 해오기 시작했다. 또 장애가 있는 아이를 둘러싼 크고 작은 문제들에 대해 다른 부모들의 비난도 줄어들어 부모들 간에 바람직한 관계 형성을 기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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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소스룸이란?

 

“리소스룸이란 게 뭐지?"

 

이런 의문을 갖고 계시는 분도 있을 것입니다. 리소스룸에 대해 전혀 모 르고 있는 분, 한 번쯤은 들어본 분, 실제로 이용하고 있는 분………………. 같은 와카쿠사 어린이집에 다니지만 리소스룸에 대한 이해는 다양합니다. 이 번에 리소스룸을 아이들이 어떻게 이용하고 있는지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모두 다르고 이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교사들은 아이들 하나하나의 성장을 바라고, 보다 좋은 개별지원을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이제부터 개별지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떤 아이든 여러 사정으로 인해 남에게 말하지 못하고 가슴속에 품 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에 의해 정서불안이 생기거나 집단에 적 응하는 것이 서툴고, 혹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거나 행동을 조절하지 못합니다. 그럴 때 그 아이에게 다가가서 함께 생각하고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그 아이에게 맞는 접근방법을 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필요한 대응을 한 명, 한 명에게 맞춰 실시하는 것을 개별지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30명 이상이나 되는 반에서 고작 세 명의 담임이 할 수 있는 개별지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또 아이에게 있어서도 반에서 떨어져 작 은 집단과 공간에서 어른이나 친구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쪽이 더 안 정감 있고 잘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취지에서 반과는 다른 공간에 서 개별지원을 가능케 하도록 만들어진 방이 바로 '리소스룸' 입니다.

 

리소스룸에서 받을 수 있는 도움과 이용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떠한 사정으로 마음이 불안정해져 교실에서는 침착하게 있을 수 없을 때, 안정을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리소스룸을 이용하는 경우 가 있습니다.

•큰 집단에서의 놀이나 단체활동에서는 불안을 느끼거나 자신감을 갖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활동에 임할 용기가 나지 않고 불안이 점점 커져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리소스룸에서 작은 집단활 동을 즐기는 체험을 거듭하면 자신감을 기를 수 있습니다.

• 친구들과의 상호의견교환이 서툴고,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자기도 모르게 난폭해져 친구들과 싸우게 되는 모습들이 나타났을 때도, 작은 그룹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술(의 사소통)을 조금씩 익혀나가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발달의 균형에 문제가 있어서 큰 집단에서의 생활로는 주의·집중을 못하고 과도하게 흥분하거나 친구관계를 잘 유지하지 못할 때도, 소수의 친구들과 안심하고 놀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또 개별과제를 설정해 교사와 아이가 차분히 일대일로 착수할 수 있도록 관여하고, 단계를 밟아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 리소스룸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며 보내는 것 자체가 좋아서 오는 아이도 있습니다. 아이들은 리소스룸을 어린이집 안에 있는 '재미 있는 작은 방이라는 이미지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모 여러분 중에는 리소스룸이 장애가 있는 아이만 이용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이용에 대해 저항감 을 느끼거나, 현재 이용하고 있는 분에 대해 특별한 감정도 갖게 될지 모 릅니다. 리소스룸은 아이 한 명, 한 명에게 보다 좋은 성장발달을 지원하는 장 소입니다. 모두가 다르고 소중한 존재이니까 지원 내용도 모두 다릅니 다. 부디 이것을 기회로 리소스룸이 와카쿠사 어린이집의 아이들 모두에 게 열린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더욱이 리소스룸의 이용은 반의 집단이 커지는 혼합반의 아이들에게 열려 있습니다. 부모 여러분을 위한 상담도 혼합반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모든 가정이나 지역에도 열려 있으오니 부담 없이 이용해주세요. 질문이나 의견, 감상, 물론 상담이 있으신 분도 주저하지 말고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장애아이뿐만 아니라 모든 아이들을 위한 공간

리소스룸 창설 초기에는 장애가 있는 아이를 위한 지원실로 시작했다. 그러 나 최근 부모가 인지하고 있지는 않지만 개별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이, 장애 가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리소스룸을 활용해 돌보아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아이가 눈에 띈다. 한 명, 한 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교육을 목표로 한다면 필요하다고 느꼈을 때 개별대응을 하는 것이 교사의 의무다. 그렇게 생각하면 리소스룸의 이용 대상을 '장애가 있는 아이'로 한정할 것만은 아니 라는 생각이 개설 2년째에 확고해졌다. 따라서 다양한 배경에 의해 개별지원 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아이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실상 개별지원을 필요로 하지 않는 아이는 어디에도 없다고 생각한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모든 아이들에게 집단 속에서의 체험의 장과, 개별적인 지원의 장을 균형 있게 마련해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한계가 있고 도 움이 절실한 아이부터 필요 상황의 우선순위에 따르게 된다. 현재의 과제는 장벽을 느끼지 않게 하는 감각(배리어 프리)으로 모든 아이들에게 대응할 수 있도록, 리소스룸을 진화시켜 나가는 것이다.

 

리소스 시스템의 실제

실제로 리소스룸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을까? 와카쿠사 어린이집의 실천사례를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리소스룸의 이용방법

리소스룸을 이용하는 유형은 두 가지로 나뉜다. 사전에 장애를 알고 입학할 때 리소스룸의 이용을 희망해오는 경우와, 입학 후 아이의 모습을 보고 걱정 되어 교사의 권유로 이용하게 되는 경우이다. 이용방법이나 반 교실로 다시 돌아오는 시간에 대해서는 그 아이의 향상에 따라 부모나 담당 의사와 의논 하면서 개별적으로 결정한다. 리소스룸은 일반교육만으로는 따라가기 어려운, 특별한 배려가 필요한 아이 가 이용하는 장소이다. 따라서 장애나 그 여지가 있는 아이뿐만 아니라, 가정사 정 등의 다양한 이유로 정서불안이 있는 아이의 치료공간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또 만들기 등과 같이 반 교실에서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해 조용한 환경에서 일대일 지도 아래 차분히 하고 싶은 활동은 일시적인 리소스를 활동으 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리소스룸을 이용까지의 과정

만약 아이가 입학 후에 개별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모습을 보이면 일정 기간 동안 아이의 행동을 좀더 관찰한다. 그런 다음 리소스룸을 이용하는 방 법이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되었을 때는 사례회의를 거쳐 부모에게 전달한다. 부모 중에는 '리소스룸은 장애가 있는 아이의 방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적 지 않기 때문에 교사가 아무리 좋은 점을 말해주어도 처음에는 대부분 충격 을 받거나 침울해한다. 그러나 이용하기 시작하면서 지원의 수준이나 아이의 성장·변화를 실감해 결국 잘했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 아이들의 희망에 따라

부모가 다소 저항을 느끼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아이들에게 있어서 리소스룸 은 '미지의 세계' '가보고 싶은 장소'가 되고 있다. 아이 스스로 다음에 놀러 가도 돼요? 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런 아이에 대해서는 몇 명씩 손님으로 초대할 때도 있다. 아이들이 좋아서 노는 것뿐이므로 리소스룸이 고립되거나 편견의 대상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요망에는 가능한 한 부응해 나갔으면 한다.

 

*교실 보육과의 연계

현재 리소스룸은 상시 이용하고 있는 아이 열세 명이고, 상근 리소스룸 전담 교사 세 명이 배치되어 있다. 리소스룸의 교사는 그 연도의 상황에 따라 조정 한다. 그리고 리소스룸의 활동에 각 반 교사가 참가하거나 교실에서의 보육 과 연계를 꾀하기 위해 반 담임과 논의하는 식으로 항상 전 교사와 연계를 하 도록 하고 있다. 어느 부분까지를 담임이 담당하고 어느 부분까지를 리소스룸 전담교사가 관여할지는 아이들 각각의 상태에 맞춰 개별적으로 결정해나간다. 그렇게 되 면 교사의 움직임이 매우 분주해지기 때문에 주마다 표를 작성하여 확인하도 록 하고 있다. 또 반 교실은 리소스룸에 비하면 자극이 많은 환경이다. 많은 아이들, 놀이 도구, 창 밖에 보이는 경치 등 교실에 들어서자마자 한꺼번에 여러 가지가 눈 에 들어와 지나친 자극이 되어 자기 조절을 못하는 아이도 있다. 어린이집에 가서 우선 자극이 적은 리소스룸에서 시간을 보내면 마음을 안정시키는 효과 도 있다. 비교적 안정되어 있는 아이 중에는 아침에 먼저 자기 반으로 가 있 다가 정해진 시간이 되면 리소스룸으로 이동하는 아이도 많이 있다. 이때 아이가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였다고 해도 너무 강렬한 자극을 받지 않도록, 교실 안에서도 칸막이를 설치한 안정된 공간을 마련하거나 활동이 전환되는 장면 등에서는 리소스룸 전담교사가 함께하는 등 아이의 상태에 맞 춰 반 보육에 따른 개별지원도 생각해나간다. 이러한 개별적인 배려에 대해서는 반 담임과 충분한 대화 후,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대응할자를 정한다. 또 아이의 상황이 바뀔 때 지원방법도 바꿔나가는 것도 조목조목 이야기를 나누면서 대응해나가도록 한다.

 

개인기록

기본적으로 개인기록표는 리소스룸을 이용하는 아이라도 각 반의 담임이 기 입한다. , 하루의 대부분을 리소스룸에서 보내는 아이는 리소스룸 전담교 사가 기입한다. 리소스룸에서의 모습은 전담교사가 반 담임에게 전달하지 않 으면 안 되기 때문에 매일매일 아이의 모습을 자세히 메모해야 한다. 또 아이 의 상태는 그 아이와 관계된 모든 교사가 공유할 필요가 있으므로 기록한 내 용은 필요에 따라 서로 전달하는 식으로 담임이나 그 밖의 교사와도 연계하 도록 염두에 둔다.

 

부모와의 의사소통

리소스룸에서는 알림장이나 부모모임에도 독자적인 방법을 도입해 부모와 얼마나 마음을 공유해나갈까를 생각하고 있다. 알림장은 리소스룸 전용 알림장을 준비하여 부모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아 이들이 어떤 활동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왔는가를 보고하고 있다. 또 장애가 있는 아이의 부모는 다른 부모와 고민의 내용도 다르기 때문에 부모모임에서는 소외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같은 과제를 가진 부모끼리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리소스룸을 이용하는 부모들 중에 장애를 인지하고 있 는 부모들만으로 이루어진 부모모임를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리소스룸을 이 미 이용하고 졸업한 아이의 부모도 참가하기 때문에 그분들의 경험도 들을 수 있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끼리 공감할 수 있어 네트워크 형성의 장으 로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이렇게 다양한 대응이 아이의 성장으로 이어져, 리소스 시스템은 와카쿠사 어린이집의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여기는 보육'의 새로운 형태로 서서히 부모의 지지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교사를 당황하게 하는 아이를 만났을 때]

작가 : 다나카 야스오 외 지음

감수 : 안동현 · 조윤경/ 김은진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