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글로벌 문화/에티켓] 알아야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185

Titles and business card exchanges are crucial in global business etiquette. Use honorifics unless the other person permits using their first name, and understand different naming conventions across cultures. When exchanging business cards, be mindful of cultural differences and store them properly. Gift-giving traditions vary widely by country, and some companies have strict policies against accepting gifts.

7. 인사와 소개

인사와 소개 명함을 주고받는 것은 인간관계의 시작이면서 비즈니스의 첫 길음이다. 사람의 첫 이미지를 좌우하는 것은 처음 만나고 나서의 2분간이 다. 2분 동안 첫인상을 어떻게 심어주는가에 따라 비즈니스를 쉽게 끌고 갈 수도 있고 어렵게 끌고 갈 수도 있다. 영국 속담에 "A good beginning makes a good ending"이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좋아야 끝도 좋다"는 우리나라 속담과 같은 의미이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이어서 대외적인 사교나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 에 대해서는 다분히 폐쇄적이었다. 따라서 자신을 남에게 소개하거나 소개 받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기 자신의 이미지를 상대방에게 각인시키는 데 는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안방에서 '국제화'를 맞이하게 된 우리의 현실 을 생각하면, 문화의 차이에 따른 각 나라의 인사법과 소개법은 비즈니스맨 이 알아두어야 할 필수조건임에 틀림없다.

사례

금발의 여자와 악수 : 차 속에서도 박신불씨는 상담 시나리오를 되새기며 전의를 다졌 다. 거래기업의 해당부서 회의실 문이 열리면서 3명이 한꺼번에 들어오는데 누구한테 먼 저 아는 체를 해야 하나? 아니 일본인도 있네! . 저 금발의 여자는 또 뭐야?" K과장의 소개로 차례차례 인사를 나누는데, 박 씨는 예전 신입사원 시절에 인사 에티켓 교 육을 받을 때 들었던 "여자한테는 먼저 손을 내밀지 말라! 일본인에게는 악수보다는 절을 하라"라는 말을 떠올리며 겸연쩍게 인사를 나눈다. 특히 Miss. Emma가 손을 내밀며 박 씨의 눈을 똑바로 쳐다볼 때는 눈을 어디에 들지 몰라 당황하 기도 했고, 상대 회사 매니저인 Mr. Hopkins는 유난히도 박 씨의 손을 꽉 잡아 벨 수도 없었다. 즐거운 첫 만남이라기보다는 박 씨의 국제화 점수를 측정하는 시험장 같은 인상을 주는 자리였다.

7-1 인사 인사의 근본적인 의미는 첫째로 상대방에 대한 불안감을 없 얘는 것이고, 둘째는 상대방에게 호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마지 막으로는 상대방과의 관계, 즉 지위의 높낮이를 나타내는 것이다. 이러한 의 미가 그 나라의 사회문화적인 특성들을 반영해 독특하고도 다양한 인사법 들을 만들어냈다. 키스하고 절하고 악수를 하고.... 절만 하더라도 엎드려 절 하기, 무릎 굽혀 절하기, 허리 굽혀 절하기 등 존경과 평등의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배적이다. 중세에는 서약이나 언질로서 또는 약속을 승인하는 수단으로 오늘날 비즈니스 세계에서는 나라와 문화를 불문하고 악수가 여전히 사용되었던 악수가 이제는 동등함의 의미로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이 일반적인 인사수단으로 쓰이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악수'는 원래의 의미 보다는 단지 '반가움'의 표현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 '악수'의 혼합형이 만들어졌다.

| 악수의 유래

가장 오래된 기록에 의하면, 악수는 신에게서 지상의 통치자에게 권력이 이양되는 것을 의미했다. 이것은 이집트어의 동사 '주다'에 잘 나타나 있 는데, 상형문자로 쓰면 손을 내민 모양이 된다. 또 다른 악수의 기원에 관한 얘기도 있다. 옛날에는 낯선 사람을 만나 면 우선 적이라고 의심해 몸에 지니고 있던 칼에 손을 댔다. 그러면서 서로 를 경계하며 얼굴을 마주본 채 상대에게 천천히 다가선다. 그러다가 서로 싸울 뜻이 없음을 알게 되면 칼을 거두고, 무기를 쓰는 오른손을 내밀어 적의가 없다는 것을 나타냈다. 그래서 무기가 없는 여성에게는 악수하는 습관이 없었던 것이다.

 

| 악수의 3단계 |

• 이름을 말하며 손을 내민다.

• 엄지를 위로 세우고 비스듬히 손을 내민다. 손을 잡을 때는 엄지와 집게 손가락 사이의 깊숙한 부분이 서로 닿도록 한다. 가장 지켜지지 않는 단 계이다. 상대방이 제대로 악수하는지의 여부는 손이 나오는 모습에서 관 가름 난다.

• 과장되 지나쳐서는 안 된다. 두세 번 흔들면 족하다.

 

| 올바른 악수법 |

• 손을 잡을 때

.너무 짧거나 느슨하지 않게 3~4초간 잡는다.

.힘없이 하는 악수를 'Dead fish'라고 하여 죽은 물고기를 둔 것 같다고 여긴다. 이것은 상대방의 기분을 언찮게 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한다.

.상대방이 손을 지나치게 세게 잡을 때 잘 빼는 것이 방어의 매니다. 갑자기 빼지 말고 손의 각도를 위로하여 치여 했다.

.상대방이 너무 느슨하게 잡을 경우는 오히려 손을 잃어 넣어 제대로 잡아준다.

.장갑을 꼈을 때는 일반적으로 벗는 것이 매너지만 추운 날 바깥에서라면 관계없다.

.두 손으로 잡는 건 Handshake Hug Power Struggle 되도록 피하지. 친한 관계라면 상관 없다. , 다른 한 손이 상대방 손 위에 올라가는 것은 좋지 않다.

.손에 가방이나 음료수를 들고 있을 때는 내려놓거나 다른 손으로 옮긴 후 악수한다.

.손에 땀이 많이 나 있거나 젖었을 때는 수건으로 닦은 후 악수하다.

.손이 찬 경우는 더운물로 손을 따뜻하게 한 후 악수하는 세심함도 필요 하다.

.오른손으로 악수한다. 중세시대에 왼손으로 하는 악수는 결투 신청을 의미했다. , 장애인인 경우에는 왼손도 가능하다.

 

• 시선 처리

.반드시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아야 한다.

 

• 손을 흔들 때

.상하로 가볍게 흔들며 자신의 어깨보다 높게 흔들어서는 안 된다.

.윗사람이 흔드는 대로 따라 흔든다.

.여성과 악수를 할 때는 남성에게 하는 것처럼 손을 흔들지 않는다.

 

• 자세

.허리를 꼿꼿이 세워 대등하게 한다. 대통령이나 왕족을 대하는 경우에는 머리를 숙여야 하지만, 그 이외에는 머리를 숙일 필요가 없다.

 

| 악수를 청할때 |

• 남성은 반드시 일어서야 한다.

• 여성은 앉은 채로 악수를 받아도 상관없다. 그러나 연배의 여성은 그렇다 쳐 도 젊은 여성이 앉아 있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으므로 일어나는 것이 좋다.

• 악수 청하는 순서 : 여성남성/ 선배 후배/ 연장자 연소자/ 기혼자 미혼자/ 상급자 하급자

 

| 여성과의 악수 |

• 손을 잡을 때

.너무 힘을 주지 않는다.

.너무 꽉 잡으면 반지 등으로 인해 여성이 고통스러울 수 있다.

 

• 손을 흔들 때

.남성에게 하듯이 손을 흔들면 안 된다.

 

• 장갑을 끼었을 때

.남성은 반드시 장갑을 벗어야 한다.

.여성이 실외에서 악수를 청할 때는 장갑을 벗을 필요 없이 장갑을 낀 채 악수를 해도 괜찮다.

==========================================================

나라별 다양한 인사법

[악수 Handshake]

미국은 손을 힘있게 잡고 두세 번 흔든다

독일은 언제나 강하고 짧게 흔든다.

프랑스식 악수는 손에 힘을 많이 주지 않는다

한국은 악수가 인사로서 별 의미가 없고, 손을 잡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둔다

[목례]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유교영향권 나라는 하급자, 연소자일 수록 먼저 더 낮추어 고개를 숙인다.

[입맞춤]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과 다른 지중해 연안의 나라는 주로 양쪽 뺨에 키스를 한다. , 이성간에는 연인이 아 니라면 소리만 내고 실제 키스는 하지 않는다

러시아는 키스를 하고 포옹을 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악수를 한 후 양쪽 뺨에 키스를 한다

[와이]

태국의 전통인사로 두 손을 모으고 팔과 팔꿈치를 몸에 붙인 채로 '와이'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숙인다.

합장한 손이 위로 올라갈수록 공경의 정도가 커진다 만날 때와 헤어질 때 또는 감사를 전하거나 사과할 때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연소자가 먼저 인사를 한다.

[나마스테]

인도의 전통 인사로 '와이'와 비슷한 합장 인사다

'나마스테는 인사이기도 하지만 존경의 표시이며, 산스크리 트어로 "당신 앞에 절합니다"라는 뜻이 있다

[살람]

싱가포르의 전통인사로 손을 잡지 않고 인사하는 것을 말한다 한 손을 펴서 상대방의 손에 가볍게 댄 후 그 손을 가슴 위에 올려놓는다

[아브라쏘]

멕시코·아르헨티나 콜롬비아 등 중남미 나라는 서로 껴안고 키스를 한 후 친근함의 표시로 어깨를 몇 번씩 두드리는 행위이다

키스보다 훨씬 신체 접촉이 많으며 시간도 길다

[침 뱉기]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마사이의 한 부족은 만나거나 헤어질 때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친근한 표시로 얼굴에 침을 쌓는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도 축복과 행운의 의미로 침을 뱉고, 상거래시 장사꾼 상호간의 흥정을 위해서 다 같이 침을 뱉는 경우 도 있다

[코 비비기]

뉴질랜드 북섬에 있는 로토루아 마오리족은 반가운 남녀가 만 나면 '흥기'라는 인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다. '홍기는 코를 서로 두 번씩 비비는 것이다

터키는 친한 사람들끼리 만나면 서로 볼을 비비거나 손을 붙 잡는다

==============================================================

문화에 따라 인사법이 다를 수 있으므로 상대방의 인사방법을 익혀두는 것 이 좋다. 인사말은 현지어로 하는 것이 예의이다.

 

영국 신사 인사법

나는 당신의 충실한 중입니다. Servus! 전통을 중시하는 영국의 신사들은 여전히 모자 페도라로 불리는 중절모나 다비트로 불리는 중산모를 쓰고 다닌다. 이들은 모자를 쓰고 있을 때 반가운 사람을 만나면 모자챙에 손을 갖다 대는 것으로 인사를 대신한다. 물론 더욱 정 중한 표현은 모자를 벗는 것인데, 이것은 중세 훨씬 이전부터 존재했다. 하인이나 좋은 옷을 벗음으로써 주인에 대한 복종과 존경의 의미를 나타냈다. 옷을 벗는다는 것은 곧 "나는 당신의 충실한 중입니다'라는 뜻이었다. 모자챙에 손을 갖다 대는 것도 '옷을 벗는다'는 현대적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독일 바이에른 지방이나 오스트리아에서는 만나고 헤어질 때 'Servus 제어부스라고 인사하는데, 이 뜻 또한 형 식적인 봉사가 아니라, 하인과 같이 충복적인 마음으로 대하는 것을 말한다. 중세의 의미와 표현을 오늘날까지 그대로 인사말로 사용하는 나라! 서로 싸울 일이 없는 나라! 영국은 전통을 사랑하는 민족임에 틀림없다.

 

7-2. 소개

동료와의 식사 도중에 옛 친구를 만나거나, 아내와의 외출 도중 부서의 동료를 만날 경우에 어색해하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 다. 뿐만 아니라 거래선 홈 파티에 참석했을 때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으 면 '뀌다 놓은 보릿자루'가 되곤 한다. 자기 자신을 알리거나 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일은 모두에 대한 존중의 표시이기도 하므로 적극적이고 올바르게 해야 한다.

사례

"I'm Joon Park. Nice to meet you," 박신불 씨는 예정된 인사말을 유창하게 구사하며 상대방과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받은 명함을 돌려 읽는 거래선 사람들. "아차, 주고보니 우리 말 명함이네 내가 언제 외국인들을 만나 봤어야지..... 소개는 그럭저럭 마쳤는데 상 대방의 이름이 뭐더라? 외국이름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계속 명함을 보며 말하는 것도 매너가 아닌 것 같고.... 아니, 그런데 뭘 걱정하나? 우리의 드림 박 씨. '좋다. 이제부터는 이름 생략' 나에겐 막강한 눈치가 있다. 대한민국 눈치 만세! 우리에게는 그리 익숙하지 않은 습관이다. 길에서나 식사 중에 우연히 아는 사람을 만났을 때나 거래선과의 상담 자리에서 새로운 사람을 소개받을 때 적절히 대응했는지, 아니면 마지못해 인사했는지 다시 한 번 돌이켜 생각해 보자. 비즈니스는 만남의 연속이다. 특히 외국에서 상담 파트너를 소개 받을 때나 파티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소개 받을 때 지켜야 할 에티켓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소개 원칙 |

• 소개 내용

.직위가 높은 사람이나 연장자의 이름을 먼저 말한다. 이때 남녀의 구분은 필요 없다.

: "볼프강 사장님, 송 여사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김 여사, 박 씨를 소개해 드릴까요?"

.서로에게 상대방의 이름을 한 번에 정확히 알려주어야 한다. 두 번 소개할 필요는 없다.

 

.각 사람에 대한 정보나 설명을 간단히 덧붙여주는 것이 좋다.

: 김 선생님, 새로운 마케팅 매니저인 존 스미스를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는 S사에서 우리 부서로 새로 들어왔는데, 그곳에서 그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기획 및 아웃소싱.” , 김 씨는 재무부의 전무입니다.

 

• 소개의 5단계

1단계: 일어선다./ 동성끼리 소개받을 때는 서로 일어난다./ 남성이 여성을 소개받을 때는 반드시 일어난다. / 여성이 남성을 소개받을 때는 반드시 일어나지 않아도 된다. . 나이가 많은 부인이 거나 앉아 있던 여성은 앉은 채로 소개를 받아도 괜찮다. 그러나 파티를 주최하는 여성은 상대가 남성이라도 일어나는 것이 예의이다./ 연장자, 성직자, 상급자를 소개받을 때는 남녀에 관계없이 일어나야 한다.

2단계: 상대방의 눈을 바라보며 즐거운 표정을 짓는다.

3단계: 악수나 인사를 한다.

4단계: 인사를 하면서 상대방의 이름을 반복한다./"만나서 반갑습니다, 본드 씨."/외국인의 이름은 아무리 불러도 낯설기만 하다. 대화 도중에 자주 이름을 반복해주는 것은 친밀감을 형성하는 데도 좋다./

5단계: 대화가 끝난 후에는 마무리 인사를 한다./ "만나서 반가워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곧 만나 뵙기를 바랍니다."

 

| 상황별 소개 방법

• 자기 자신을 소개할 때

.자신의 직위를 밝히지 않고 이름과 성을 알려주는 것이 상례이다.

.자신의 이름 앞에 Mr. Mrs, Miss 등의 존칭을 붙이지 않는다.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가장 서툰 것 중 하나가 바로 자기 자신을 소개하는 일이다. 자신을 공공연히 소개하는 것은 자기를 자랑하는 일이거나 쑥스러운 일로 생각한다. '드러내기 싫어하는' 우리의 국민성과 연관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유창하고 적절한 소개는 연습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먼저 소개할 내용들을 적어서 큰소 리로 연습해 보자. 자신의 '국제화' 곧 자신을 당당히 소개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 안녕하세요! 저는 볼프강 파크입니다. 저는 교차문화 훈련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코스트너 씨. 저는 이 레스토랑의 선장인 모하메드입니다.

 

• 타인 소개

.소개 방법: 윗사람의 이름을 먼저 부른 후 윗사람에게 아랫사람의 이름을 먼저 알려주 는 것이 원칙이다. 예를 들어, Mr. Sohnl 윗사람이고 Mr. Kim이 아랫사람일 때는 "Mr. Sohn, this is Mr. Kim."이라고 소개한다.

 

글로벌에티켓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한다

박준형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