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lizabeth struggled with the unexpected visit and interference of Lady Catherine, w ho seemed determined to prevent any potential marriage between her and Darcy. She speculated on the origins of the rumors and feared that Lady Catherine might i nfluence Darcy against her by emphasizing the disadvantages of such a union. Eliza beth worried that Darcy might prioritize his aunt's authority and advice over his ow n happiness, possibly leading to his withdrawal. Meanwhile, her father read a letter from Mr. Collins, which humorously but critically relayed the rumors about Darcy a nd Elizabeth while sharing Lady Catherine's disapproval. The letter unsettled Elizab eth, and her father remained oblivious to her true feelings. She attempted to mask her emotions with forced laughter but felt deeply pained at the thought that Darcy might indeed be indifferent to her.
"전 그렇게 쉽사리 자신을 용서할 수 없습니다. 그때 제가 한 말과 그날 저녁 저의 행위, 태도, 말버릇 같은 것을 회상한다는 것은 지금도 그렇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 로 괴로웠습니다. 정말 적절한 당신의 비난을 전 결코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좀더 신사답게 행동하셨던들' 하고 당신이 말했 습니다. 그 말이 절 얼마나 괴롭혔는지 당신은 상상조차 못할 겁니다. 솔직히 말해서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나서야 겨우 그 말 의 정당성을 인정할 정도로 사리 분별이 된 것입니다." "그 말이 그토록 강한 인상을 주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 어요.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생각조차 못했으니까요." "그러실 거예요. 그때 당신은 절 정상적인 감정이 결여된 남 자라고 틀림없이 생각하셨을 겁니다. 당신에게 어떤 방법으로 구혼했더라도 당신 마음을 움직여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지는 못했을 거라고 당신이 말했을 때의 그 표정을 전 결코 잊지 못 할 것입니다." "아, 그때 제가 한 말을 되풀이하지 마세요. 그런 회상은 아 무런 소용이 없으니까요. 확실히 해두지만 전 그 후 사뭇 그 일 을 부끄럽게 여겨왔어요." 다아시 씨는 그 편지 얘기를 꺼냈다. "그 편지를 읽고 그렇게 빨리 절 좋게 생각하게 된 겁니까? 그 편지를 읽고 내용을 얼마간이라도 믿게 되던가요?" 그녀는 그 편지가 자기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고, 그때까지 마음에 품었던 편견이 서서히 어떤 식으로 없어졌는지 말했다. "제가 쓴 편지가 당신에게 고통을 주었을 것이라는 것을 알 았지만......." 그가 말했다. "어쩔 수 없었습니다. 그 편지는 찢 어 없애버렸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당신이 두 번 다시는 읽고 싶지 않을 대목이 꼭 한 군데, 특히 편지 첫머리에 씌어 있었을 겁니다. 당신의 미움을 사도 마땅한 대목을 전 몇 군데 기억합 니다." "저의 애정을 지속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면 그 편지는 반드 시 불에 태워버려야겠지만, 저의 생각이 전혀 변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는 볼 수 없는 이유가 저희 사이에 있기 때문에 쉽 사리 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 편지를 쓸 때에는." 다아시 씨가 대답했다. "전 완전할 만큼 침착하고 냉정했다고 생각했죠. 지금 생각해 보니 깜짝 놀랄 정도로 화가 난 기분으로 썼던 것을 알게 됐습니다." "아마 화난 상태에서 처음엔 쓰셨겠지만 끝 부분에서는 그 렇지도 않은 것 같았어요. 작별 인사 부분에 가서는 자애로운 마음씨 그대로였고요. 그러나 편지에 대해선 그만 생각해요. 보낸 사람이나 받은 사람 기분이 지금으로선 그 당시하고는 딴 판이니까요, 그 편지에 따르는 불유쾌한 일은 모조리 잊어버렸다 베스와 키티, 그리고 다아시 씨 셋이 서로 상대가 되어 주지 않 으면 안 되었다. 세 사람 다 별로 입을 열지 않았다. 키티는 그 사람을 무척 어려워해서 말할 용기가 나질 않았다. 엘리자베스 는 무슨 말이든 해보려고 남몰래 마음먹었는데, 그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키티가 머라이아를 찾아가 보고 싶다고 말 했기 때문에 루커스가 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엘리자베스는 키티가 두 사람을 앞서자 큰마음 먹고 그와 단 둘이 걸어갔다. 이제야말로 그녀의 결의를 실행할 때였다. 그래서 용기를 내어 입을 열었다. "다아시 씨, 전 너무 이기적이고 제멋대로 하는 사람이라 제 마음이 편하고자 당신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릴 수도 있어요. 전 이젠 가엾은 동생에 대한 당신의 다시없는 친절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어요. 그 일을 알고 난 후부터는 얼마나 고맙게 생각 하는지 꼭 말씀드리고 싶어 못 견딜 지경이었어요. 가족 중 다 른 한 사람이라도 아는 사실이라면 단지 저만이 감사하다고 말 씀드려서는 안 될 일이지만."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다아시 씨가 놀라움과 감동 이 넘쳐흐르는 어조로 대답했다. "받아들이기에 따라 걱정거리가 될 수 있는 일이 당신 귀에 까지 들어갔군요. 가드너 부인이 그렇게 믿지 못할 분인 줄은 몰랐는데요." "외숙모님을 책망하지 마세요. 당신이 그 일에 개입하셨다 는 걸 리디아가 먼저 경솔하게도 저희한테 누설한 거예요. 물 론 저 역시 상세한 내용을 알기까진 마음이 편하질 못했지만 요. 가족 전부의 이름을 걸고 몇 번이고 감사의 말씀을 드려요. 두 사람을 찾아내느라 그토록 애를 쓰셨고 그 많은 굴욕까지 잘 참아준 당신의 넓은 관대함 말이에요." "저에게 진정 감사하시려면." 그가 대답했다. "혼자서만 하 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힘쓰겠다는 마음이 절 움직인 다른 동기에 더욱 힘을 불어넣어 주었을지 모른다는 것 을 부정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가족에게는 아무런 부담을 지고 있지 않습니다. 여러분을 매우 존경하긴 합니다만 전 당신밖엔 생각한 일이 없다고 믿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매우 당황한 나머지 한마디도 할 수 없었다. 상대방은 침묵했다가 얼마 후 덧붙였다. "당신은 너그러우신 분이라 절 놀림감으로 만들지는 않겠죠. 그쪽 기분이 여전히 지난 4월과 같다면 그렇다고 곧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지닌 애 정이나 소망은 한결같습니다만, 당신의 그 한마디로 이 문제에 대해선 전 끝까지 침묵을 지키겠습니다." 엘리자베스는 그의 입장이 예사롭지 않게 어색하고 불안하 다는 것을 감지했지만 당장 뭐라고 말을 해야만 했다. 제 철학에 이런게 있어요. 기억하기에 즐거운 것만 생각하라는 것이죠." "그런 종류의 철학이라면 신뢰하지 못하겠는데요. 당신의 추억은 전혀 비난할 만한 일이 없으므로 그 추억에 의해 생겨 나는 만족감은 철학에서 빚어지는 결과가 아니라, 아무것도 후 회할 일을 모르는 데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저의 경 우에는 그렇지 못하거든요. 쫓아버릴 수도 없으며 쫓아버려서 도 안 되는 고통에 찬 추억이 몰려오기 때문입니다. 전 지금까 지 사뭇 원칙 면에서는 그렇지 않지만 실행하는 데에서는 이기 적인 인간이었습니다. 어렸을 때 올바르게 행동하라는 교육은 받았지만 저의 성격을 고치라고 배우지는 못했습니다. 높은 경 지의 도의는 배웠지만 거만과 자부심만으로써 그것을 추구하 게 내버려두었지요. 불행히도 외아들이어서(오랜 세월 동생 없 이 하나뿐인 자식이었으니까요) 부모님이 절 너무 버릇없이 굴 게 놔둔 것입니다. 부모님께선 두 분 다 좋은 분들이지만(특히 아버지는 더할 나위 없이 자비로웠으며 따뜻한 마음씨를 가지 셨지만) 절 이기적인 데에다 거만스럽도록 내버려두었고, 심지 어 부추기고 가르쳐 주시기까지 했어요.
제 친척 일가를 빼놓 고는 누구한테든 아랑곳하지 않고, 그 나머지 세상 사람은 모 두 다 업신여기고, 적어도 그들의 양식이나 가치를 내 자신의 것과 비교해서 경시하도록 말입니다. 여덟 살 때부터 스물여덟살에 이르기까지 전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세상에서 둘도 없 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엘리자베스가 나타나지 않았던들 지금 까지 그런 인간이었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모든 것이 당신 덕 분입니다. 처음에는 몹시 괴로웠으나 다시없이 유익한 교훈을 당신이 저에게 준 것입니다.
당신 덕분에 전 겸손해질 수 있었 습니다.
사랑하는 한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고 즐겁게 해주는 데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지 당신이 나에게 가르쳐 주었던 것입니다." "그때 제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고 생각하신 건가요?" "물론 그랬지요. 저의 허영심을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시겠 어요? 전 당신이 저의 구혼을 바라고 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믿 었습니다." "저의 태도가 혹시 실례일는지 몰라도 제가 일부러 한 짓은 아니었어요. 당신 마음을 혼란하게 해드리려는 생각은 애초에 없었지만, 기분 내키는 대로 엉뚱한 일을 저지르는 때가 가끔 있는 것 같아요. 그날 밤 이후로 꽤나 절 미워하셨지요." "미워하다니요! 하긴 처음 한참 동안에는 화났지만 저의 노 여움은 바로 풀렸습니다." "저희가 펩벌리에서 처음 만났을 때 당신이 어떻게 생각했 을까 지금 생각해도 겁이 나요. 제가 거길 가서 많이 욕하셨지요?" "아니 그렇지 않습니다. 다만 놀랐을 따름이지요." "하지만 따뜻한 마음씨를 접한 제 경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거예요. 제가 그토록 분에 넘치게 정중한 대우를 받 을 만한 자격이 없다고 제 양심이 말했어요. 정직하게 말해서, 전 제 분에 넘치는 대우를 받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으니까요. "그 당시의 저의 목적은." 다아시 씨가 받았다. "제 힘에 닿 는 데까지 정중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지나간 일을 유감스럽게 생각할 만큼 야비한 남자가 아님을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입니다. 당신의 비난을 귀담아들었음을 알림으로써, 당신에 게 용서를 구하고 저에 대한 오해를 줄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 것입니다. 그 밖의 소망이 솟아난 것이 언제쯤인지 잘 모르겠 지만 아마 당신을 만나고 나서 대략 반 시간쯤 지나서였나 봅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조지애나가 그녀와 알게 된 것을 매우 기뻐하더라는 이야기와 돌연 만남이 끊기자 실망하더라는 이야 기를 했다. 그녀는 그가 리디아를 찾기 취해 더비셔에서 자기 의 뒤를 따라오기로 결심한 것은 아직 여관을 떠나기 이전의 일이며, 거기서 그가 진지하게 생각에 잠기곤 한 것도, 결국 일 을 하게 되면 따르게 마련인 여러 문제를 이리저리 궁리했던 까닭임을 알게 되었다. 그녀는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하고 그것은 서로 너무나도 뼈아픈 화제이기 때문에 그 이상 상세히 말하지 않기로 했다. 그렇게 몇 마일을 천천히 걷고 난 뒤에 이야기가 빠르게 돌 아가는 바람에 깨닫지 못했지만 시계를 들여다보니 이미 집에 돌아가 있어야 할 시각임을 알게 되었다. '빙리 씨와 제인은 어떻게 된 것일까! 하고 궁궁해하다 이 내 그 두 사람을 화제로 삼아 이야기했다. 다아시 씨는 두 사람 의 약혼을 기뻐하고 있었다.
Elizabeth's situation parallels the conflicts depicted in the movie "Bride and Prejud ice." In the story, the protagonist Lalita faces struggles between familial expectation s and her own pursuit of love, often dealing with interference and misunderstandin gs from those around her. Specifically, Lalita's relationship with Darcy is marred by differences in family background and social standing, leading to disapproval and ru mors. Similarly, Elizabeth faces Lady Catherine's attempts to disrupt her potential marriage and worries about Darcy being influenced by his aunt's interventions. The scene where her father humorously reads Mr. Collins' letter mirrors the familial mis understandings and conversations often portrayed in the movie. Elizabeth tries to mask her emotions with laughter, but deep down, she is troubled by the thought of Darcy's possible indifference. This reflects the timeless themes of love and conflict seen in modern films.
제인 오스틴 지음/ 오영숙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