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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문학 소설에 대하여] 오만과 편견-343

Elizabeth found herself in turmoil due to Lady Catherine de Bourgh's unexpected vi sit and her efforts to prevent Elizabeth's marriage to Mr. Darcy. She couldn't determ ine the source of the rumors about her engagement. Lady Catherine strongly oppo sed the marriage and intended to interfere persistently, possibly persuading Mr. Da rcy by emphasizing the disadvantages of marrying Elizabeth. Elizabeth worried abo ut Darcy's susceptibility to Lady Catherine's influence and the impact of family pres sure on his decision. She feared that Darcy might never return, which could also jeo pardize Mr. Bingley's promise to visit Netherfield. Later, Elizabeth discussed a letter with her father from Mr. Collins, who revealed Lady Catherine's disapproval due to Elizabeth's family background. Although Elizabeth tried to dismiss the situation hu morously, her concerns regarding Darcy and the future of their relationship lingered.

 

엘리자베스는 뜻밖의 방문이 야기한 혼란을 좀처럼 정리할 수 없었다. 몇 시간 동안 쉴 새 없이 이 일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캐서린 영부인은 다아시 씨와 그녀가 약혼할 거라 추 측하고 그것을 깨기 위해 로징스에서 일부러 이곳까지 오는 수 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약혼했다는 소문이 어디에서 나왔 는지에 대해서는 알 도리가 없었다.

이윽고 그가 빨리 씨의 친 구며, 그녀 자신이 제인의 동생이므로 혼담 하나가 정해지면 모두 다른 하나가 더 있었으면 하고 원할 무렵이라 자연스럽게 그러한 생각이 나옴직도 하다고 추측했다. 언니가 결혼하면 자 기가 그와 둘이서 더욱 자주 만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 터이 다. 그러므로 그녀의 이웃, 루커스 로지의 이웃들이(그들이 콜린스네와 편지를 내왕함으로써 그 소문이 캐서린 부인한테까 지 닿았을 것이라는 게 그녀의 결론이지만) 자기가 가까운 강 래에 그렇게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거의 확정적이며, 곧 그렇 게 되리라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캐서린 영부인이 했던 말을 여러 모로 되새겨본 결 과, 끝까지 간섭하겠다는 끈질긴 집념이 어떤 중대한 결과를 몰고 올지 적잖이 불안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방해하겠다는 결심으로 미루어보아 영부인이 자기 조카에게 무슨 소릴 할 것 인지 분명했고, 자기와의 결혼에 따르게 마련인 여러 해악을 늘어놓을 경우 그가 과연 어떻게 받아들였을지 그녀로서는 잘 라 말할 만한 용기가 없었다.

 

그가 이모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또 이모의 판단에 얼마나 복종하는지 분명히 알 수는 없지만, 당연히 자기보다 영부인을 더 높이 평가하리라는 점은 너무 당 연하며, 그 이모라는 사람이 그 사람의 친척과는 동떨어지게 불균형한 근친을 가진 사람하고, 결혼할 경우의 불행을 낱낱이 늘어놓음으로써 그의 약점을 찌르고 말 것 또한 확실했다. 위 엄을 중시하는 그로서는 엘리자베스의 눈에는 박약하며 우스 꽝스럽게 보이는 말들 속에 역시 선량한 양식과 확고한 분별이 담겨 있다고 느낄 법한 일이었다.

만약 그가 지금까지 여러 차 례 보여준 것처럼 어떻게 했으면 좋을까 망설인다면, 가까운 집안 사람이 충고를 하거나 간청을 할 경우, 그로 하여금 당장 위엄이 추락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행복을 추구하겠다는 결의 를 굳히게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되면 그는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이다. 캐서린 부인은 귀로에 런던에 들렀다가 그를 만 날지도 모를 일이다. 그렇게 되면 다시 네더필드에 오리라던 빙리 씨와의 약속은 깨질 게 틀림없었다.

"그래서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는 변명이 만약 여질 사이에 친구에게 전달된다면...... 그녀는 덧붙였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좋은지는 명백해, 그때가 되면 그분이 변함없 으리라는 기대나 희망은 단념하고 말 거야. 그이가 마음만 먹 으면 나의 애정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는 때에 내가 좀 아까 운 여자였다는 식으로 물러난다면 나 역시 그분을 아쉬워하지 않겠지. 방문객이 누구였는지 들은 가족의 놀라움은 대단했다. 그러 나 다행스럽게도 그들 역시 베넷 부인의 호기심을 가라앉힌 정 도의 추측만으로 만족했기 때문에 그녀는 그 일로 해서 더이 상의 성가신 질문을 받지 않아도 좋았다.

 

이튿날 아침 아래층으로 내려갔을 때 그녀는 편지를 손에 쥐 고 서재에서 나오는 아버지와 마주쳤다. "리지야, 마침 널 찾으러 가는 참이었다. 내 방으로 좀 오도 록 해라." 그가 말했다.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방안으로 들어갔다. 어떤 화제일지 알고 싶은 호기심은 아버지가 손에 쥐고 있는 편지와 무슨 관계라도 있지 않나 생각하게 되면서 한층 강렬해졌다. 캐서린 부인한테서 온 편지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쳤고, 앞으로 듣게 될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예 상되자 낭패스러웠다. 그녀는 아버지의 뒤를 따라 난로 있는 데로 가서 자리 잡았다. 이윽고 아버지가 입을 열었다. "오늘 아침에 날 깜짝 놀라게 한 편지 한 통을 받았다. 주로 너에 관한 일이어서 너에게는 꼭 그 내용을 보여줄 필요가 있 구나. 난 지금까지 딸이 둘씩이나 결혼 직전에 있는 걸 몰랐구나.

 

우선 네게 축하해야겠다. 무척 대단한 사람의 마음을 잡았 더구나." 그 편지가 이모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조카에게서 온 것이라 확신하자 엘리자베스의 뺨은 갑자기 달아올랐다. 그가 자신의 의중을 명백히 한 점을 기뻐해야 할 것인지 또는 그 편지의 수 신인이 자기가 아니라는 점에 화를 내어야 할 것인지 미처 결 정하지 못했을 때 아버지가 계속 말했다. "너도 느끼는 모양이구나. 젊은 여성들은 이러한 것들을 꿰 뚫는 힘이 대단한 줄 알고는 있다만 네가 제아무리 현명하다 해도 널 숭배하는 인물의 이름은 맞히지 못할 거다. 이 편지는 콜린스 씨한테 온 것이다."

"콜린스 씨라뇨! 그분이 또 무슨 할 말이 있다는 건가요." "물론 대단히 정곡을 찌른 말이다. 사람이 본래 좋고 수다 떨기 좋아하는 루카스 집안 사람들한테 들은 것 같은데, 먼저 내 큰딸의 혼례가 가까워진 것에 대해 축하 인사를 하고 있다. 이 점에 관해서 뭐라 말하는지 읽고 나서 네가 초조해하는 것을 보고 즐길 애비는 아니다. 너와 관계있는 대목은 이렇다. '이번 귀댁의 경사에 대해 저의 처와 더불어 진심에서 우러나는 축의 를 드리는 동시에 다른 한 가지 문제에 대해 암시 정도의 말씀 을 덧붙여 드립니다. 이 역시 같은 곳에서 나온 사실입니다. 엘 리자베스 양이, 추측컨대 언니의 바로 뒤를 이어서 곧 베넷이 란 성을 더 지니지 않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그 의중의 반 려자야말로 이 나라에서 으뜸가는 그 지방 인사로 사료되는 매 우 훌륭한 분입니다. 이 젊은 신사는 독특한 축복을 받은 분으 로서 인간의 마음이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것, 크나큰 재산, 고 귀한 친척, 그리고 거대한 성직 수여권 등의 혜택을 두루 지니 고 계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유혹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엘리 자베스와 귀하께 경고의 말씀을 올리고자 하는 바는 이 신사의 견해에 무턱대고 응함으로써 자초할 재난에 대해서인데, 물론 귀댁에서는 목전의 이익을 놓치고 싶지는 않을 줄로 아옵니다. "이 신사 분이 누구인지 모르겠니, 리지야? 하지만 이제 곧 나올 거다." '주의를 환기시켜 드리고 싶은 동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즉 그분의 이모 되시는 캐서린 드 버그 영부인이 이 연분을 과히 탐탁하게 여기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근거를 저희들은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아시 씨가 바로 그 장본인이다! 자아, 리지야, 이만하면 널 놀라게 해준 것 같은데, 콜린스 씨나 루커스 집안 사람들은 하필이면 우리가 아는 사람 중에서 이름만 들어도 거짓말이란 게 더욱 뻔해질 이름을 들먹일 게 뭐냐? 여자를 보기만 하면 늘 헐뜯기 일쑤고 지금까지 한 번도 너한테 눈길 한번 돌려본 적이 없던 다아시 씨 아니냐? 그럴수록 멋진 일이지!" 엘리자베스는 아버지와 함께 농담을 하려고 애써 보았지만 마지못해 억지로 웃음 짓는 것이 고작이었다.

더욱이 아버지의 재치가 이토록 홍을 깨면서 자기를 향한 일은 없었다. "재미없니?" "재미있어요. 계속 읽어주세요." "지난밤에 이 결혼이 아무래도 사실인 듯하다고 영부인께 말씀을 여쭈었더니 그 자리에서 여느 때처럼 황송하게도 이문 제에 대한 생각을 들려주셨습니다.

부인께서는 엘리자베스 집 안에 몇 가지 난점이 있다는 이유로 그와 같이 치욕스런 연분 에는 찬성하실 의향이 절대로 없으시다고 명백하게 말씀하셨습니다.

 

Much like the modern adaptation of the romance film "Pride and Prejudice", Elizab eth finds herself entangled in love conflicts influenced by social status and family b ackground. Lady Catherine de Bourgh uses her position and authority to prevent th e marriage between Darcy and Elizabeth, leaving Elizabeth confused and anxious. L ady Catherine attempts to persuade Darcy by pointing out Elizabeth's family backg round and the potential complications of their union, while Elizabeth worries that Darcy might prioritize Lady Catherine's opinion over hers. This situation mirrors th e central theme of love versus societal expectations often seen in films. During a m orning conversation with her father, Elizabeth learns through Mr. Collins' letter abo ut Lady Catherine's disapproval. While Elizabeth tries to dismiss the situation hum orously, the tension between love and societal pressure continues to weigh heavily on her mind.

 

제인 오스틴 지음오영숙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