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rector publicly shames Bernard and seeks to exile him for endangering social stability, but Bernard unexpectedly remains calm and brings Linda and her son John to reveal the Director’s hidden past, and as Linda exposes their former relationship and declares she bore his child, John's sudden cry of “Father!” horrifies the society where biological parenthood is taboo, leading to shock and laughter from the crowd, causing the humiliated Director to flee in disgrace, and this dramatic moment reveals a dystopian society where natural birth and personal emotions are replaced by mechanical production and control, mocking the concept of family, and as Bernard overturns the Director’s authority, this act becomes a moment of anti-establishment resistance, while Linda’s and John’s appearance directly confronts and destabilizes the social norms, exposing the hypocrisy and fragility of the system, and this scene symbolically shows how an entire regime built on repression and artificiality can collapse in an instant.
난 지 금부터 매우 고통스런 의무를 수행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사회의 안전과 안녕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입니다." 국장은 종사원들을 한 바퀴 둘러보았다. 그러고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버나드를 손으로 지목했다. "여러분 앞에 서 있는 바로 이 사람, 많은 것을 제공받았고 또한 많은 것 이 기대되는 이 알파 플러스 인간이, 바로 여러분의 동료인 이 사람이 자신 에게 주어진 신임을 한순간에 저버렸습니다. 그의 스포츠와 소마에 대한 이단적인 견해와 성생활의 추잡한 비정통성을 가지고 있으며, 포드 님의 가르침에 따라 근무시간 이외에는 '병 속의 아기처럼 행동하는 것을 거부 함으로써 스스로 사회의 적이자 파괴자임을 입증했습니다. 또한 그는 모든 질서와 안정의 적이며 문명 자체를 거역하는 음모자입니다. 이러한 이 유로 본인은 그를 이 국에서 해고시킬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그를 하급 지방국으로 전출시킬 것을 제안합니다. 그를 중요한 인구국으로부터 되도록 멀리 전출시키는 처벌을 내림으로써 그것이 곧 이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이슬란드라면 그가 비포드적인 처신을 해도 다른 사람들을 방황하게 만들 기회는 많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국장은 말을 멈추었다. 그러고는 의기양양하게 팔짱을 끼고 버나드를 바라보았다. “마르크스 군, 자네에게 내려진 판결에 대해서 부당하다면 그 이유를 말해주게." "좋습니다." 버나드는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국장을 맞받아 쳐다보았다. 국장은 버나드의 태도에 조금 놀랐지만 여전히 당당한 표정으로 말했다. "좋아, 어디 말해보게." "잠깐만 기다려주십시오. 그 이유는 바로 복도에 있습니다." 버나드는 빠른 걸음으로 복도 쪽으로 가더니 문을 열었다. "자, 들어와요." 그러자 사람들 속에서 한 여자가 비명을 질렀다. 너무나도 놀랍고 무서 워서 모두들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어떤 사람은 더 잘 보기 위해서 의자 위로 올라가다가 정자로 가득 찬 시험관을 엎지르기도 했다. 그 단단하고 젊은 몸들, 뒤틀리지 않은 그 얼굴들 사이 에서 퉁퉁 부어오르고, 축 늘어진 중년의 이상하고도 무시무시한 괴물 같 은 린다가 미소를 지으며 천천히 걸어 들어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녀는 커다란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며 한가운데로 왔다. 버나드는 그녀 옆으로 가서 그녀에게 무어라고 말하고는 국장을 가리켰다. "바로 저기 계십니다." 알아요. 아직도 그의 얼굴을 잊어버리지 않았어요." 린다는 조금 상기된 목소리로 버나드에게 말하고 국장을 잠시 쳐다보 있다. "전 아직도 당신을 잊지 않고 있어요, 토머킨, 당신이 어디에 계신다 해 도, 어떤 모습으로 계신다 해도 저는 당신을 알아볼 수 있어요. 오, 하지만 당신은 저를 잊으셨겠지요? 토머킨, 생각이 나지 않으세요? 내가 바로 당 신의 린다예요." 그녀는 애써 흥분된 모습을 감추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그러나 돌처 럼 차갑게 굳어 있는 국장의 모습을 보고는 그녀 또한 어느새 얼굴이 굳어 져버렸다. "기억이 나지 않으세요, 토머킨?" 그녀는 떨리는 목소리로 애원하듯이 말했다. 무어라고 말할 수 없는 근심 과 괴로움이 그녀에게 밀려왔다. "오, 토머킨!" 그녀는 두 팔을 국장에게로 내밀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거지? 이 괴물 같은 여자는 뭐야! 도대체....... 국장의 얼굴이 불쾌하다는 듯이 심하게 일그러졌다. "오, 토머킨!" 린다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을 더 이상 억누르지 못하고 담요를 질질 끌 면서 앞으로 다가섰다. 그리고 국장에게 달려들더니 그의 가슴에 얼굴을 파묻고 목을 껴안았다. 여기저기서 요란한 웃음소리가 쏟아져 나왔다. "안 돼! 이런...... 이 끔찍한......." 국장이 소리를 쳤다. 얼굴이 빨개진 국장은 그녀를 뿌리치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린다 는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저는 린다예요! 제가 바로 린다예요!" 시끄러운 웃음소리에 그녀의 목소리가 파묻혔다. "당신은 제게 아기를 낳게 했어요!" 그 소리에 사람들이 일제히 숨을 죽이고 두 사람을 번갈아 쳐다보았다. 공포의 침묵이 흘렀다. 사람들은 모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국장이 공포 에 질린 눈초리로 린다를 쏘아보았다. "그래요! 이제 알겠어요? 저는 당신의 아기를 낳았고 이렇게 아기 엄마 가 되었어요!" 그녀는 악을 쓰면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상스러운 말을 지껄였다. 그런 다음 국장을 놓아주고는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흐느껴 울었다. "제 잘못은 아니에요, 토머킨, 저는 늘 제가 맡은 훈련을 했잖아요? 늘 그랬잖아요? 나도 어찌 된 영문인지 모르겠어요.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당신이 아신다면...... 오, 토머킨. 하지만 아기는 제게 늘 커다란 위안이 되었어요. 늘......." 그녀는 재빨리 고개를 문 쪽으로 돌리고 소리쳤다. "존! 존!" 존이 들어왔다. 가죽신을 신은 존이 안을 잠깐 살피고는 성큼성큼 들어 왔다. 그리고 국장 앞에서 무릎을 꿇고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버지!" '아버지' 라는 말은 한순간에 긴장을 풀어주었다. 굉장히 불결하고 조잡 한 이 말이 참을 수 없을 만큼 답답한 긴장을 확 풀어주었다. 화산이 폭발 하는 것처럼 한꺼번에 웃음이 터졌다. 아버지라니! 그분이 바로 국장이라 니! 아버지! 오, 포드 님! 고함 소리와 시끄러운 웃음소리가 그칠 줄 모르 고 터져 나왔다. 사람들의 얼굴이 신경질적으로 일그러졌다. 웃음소리와 우스꽝스러운 몸짓들로 시험관들이 엎질러졌다. '아버지'라니! 국장은 창백한 얼굴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고통과 굴욕의 참담한 심정으로 아버지! 웃음소리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또다시 더 크게 터져 나왔다. 국장은 귀를 틀어막고 방을 뛰쳐나갔다.
A society that prohibits even biological family ties replaces emotional bonds with systematic control in pursuit of efficiency, but repressed feelings and hidden truths inevitably erupt at the worst moments, and authority collapses not through moral failure but through exposure of human vulnerability, while modern society too faces the risk of dehumanization and lack of empathy when it over-prioritizes technology and efficiency, especially as public humiliation and exposure through digital platforms echo the collapse seen in this scene, ultimately reminding us that a sustainable society must value humanity and honesty over suppression and mechanization.
멋진 신세계
올더스 헉슬리 지음/정승섭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