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est rate differences between countries can be explained by the differences in fi nancial market conditions, with developed countries having lower interest rates an d developing countries having higher rates. Interest rates are determined by factors such as the marginal efficiency of investment, household time preference, and cent ral bank monetary policy, and are influenced by the supply and demand of funds. D eveloped countries tend to have lower interest rates, while developing countries ha ve higher rates. Bond auction methods include traditional methods, Dutch method s, and average price methods, and the issuer's interest burden can vary depending on the auction method. The traditional method allocates bonds to bidders with the lowest interest rates, while the Dutch method applies the highest interest rate to all successful bidders. Corporate financial activities focus on both funding and operati on, aiming to hedge financial risks and maximize profits. Corporate funding metho ds include internal and external funds, with the proportion of direct financing incre asing since the 1980s. Corporate fund management aims to maximize fund efficien cy by balancing liquidity, stability, and profitability.
36. 국가간 금리차이가 나는 이유
선진국일수록 금리가 낮고, 후진국일수록 금리가 높다.
어떤 국가의 금리수준은 투자의 한계효율, 가계의 시간선호, 중앙은행 의 통화정책 등에 따라 결정된다. 선진국일수록 금리가 낮고, 후진국일수록 금리가 높다. 예컨대, 일본은 금리가 1%를 넘지 않는 반면에 터키는 80%의 고금리국가이다. 우리 나라는 1970년대까지는 20%를 훨씬 상회하다가 1980년대부 더 안정되었으나, 1997년 IMF 구제금융 이후 한때 고금리시대가 있었다. 각 국가간 금리차이는 왜 일어날까? 금리는 금융시장에서 자금의 공급과 수요에 의해 결정되므로 국가간 금리차이는 각 국가간 금융시장의 여건 차 이로 설명할 수 있다. 금융시장 자금의 수요·공급은 투자의 한계효율, 시 간선호, 통화당국의 통화정책 등에 의해서 결정된다. 한 경제 내에서 자금수요는 주로 기업이 결정한다. 기업은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자금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자금을 빌린다. 기업은 자금을 빌리 기 위하여는 이자를 부담하여야 하므로 그 부담이 투자수익보다 적어야만 자금을 빌릴 것이다. 기업이 생각하는 투자의 예상수익률이 투자의 한계효율이다. 기업은 투자 한계효율이 금리보다 높다고 판단될 때 투자를 한다. 투자의 한계효율이 높 은 국가일수록 금리가 높을 것이다. 한편, 자금공급은 주로 자금에 여유가 있는 가계부문에 의해 결정된다. 가계소득 중 소비로 지출하고 남은 부분이 저축으로서 금융시장의 자금공급원이 된다. 따라서 자금공급량은 가계가 소 득 중 얼마만큼 저축할 것인가에 의해 결정되는데 이것은 사람의 시간선호 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시간선호란 현재의 소비를 얼마나 선호하는지의 정도를 나타내는 말이다. 예를 들어, 당장 10만원을 쓸 것인가 아니면 1년 후에 11만원을 쓸 것인지 를 물어보았을 때 당장 10만원을 쓰겠다는 사람은 1년 후에 11만원을 쓰겠 다는 사람보다 시간선호도가 높다. 시간선호도가 높은 나라일수록 자금공급 이 적어서 금리가 높다. 기업과 가계 이외에 자금수급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통화당국을 비롯한 금융기관이다. 통화당국은 금융경제사정을 면밀히 관찰하여 시중에 자금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을 늘리거나 채권매입을 통해 자 금공급을 늘릴 것이다. 반대의 경우에는 금융기관에 대한 대출을 줄이거나 통화조절용 채권을 팔아서 자금공급을 줄일 것이다. 통화당국이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쓰면 그렇지 않는 국가에 비하여 금리가 높다. 국가간 자금이동이 자유롭다면 금리수준이 다를 경우 국제적으로 자금이 이동하여 금리가 균등화될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국가가 외환유출입에 대 하여 금액이나 조건면에서 많은 제약을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금이동에 는 거래비용이 따르고 환율을 비롯한 여러 가지 불확실한 요인도 존재한다. 결국 국가간의 금리차이는 이상에서 살펴 본 국가별 자금수급여건 차이, 국가간 자금이동 자유화 정도 등 복잡한 요인이 모두 작용하여 발생한다.
37. 채권입찰방법에 따른 금리적용
채권입찰에는 전통적(conventional) 방법과 네덜란드 방법, 평균가 격 방법 등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전통적 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 으며 채권입찰방법에 따라 발행자의 금리부담이 달라질 가능성이 많다.
(1) 전통적 방법
전통적 방법은 최저이자율(이표채) 또는 최고가격(할인채)을 제시한 입찰자부터 채권을 배정한다. 예를 들어, 채권 1백억달러를 발행할 때 A가 금리 9%에 40억달러, B가 10%에 30억달러, C가 11%에 30억달러, D가 12%에 50억달러, E가 13%에 40억달러를 각각 제시한 경우를 보기로 하자. 이 방식을 따르면 가장 낮은 금리를 제시한 순서대로 채권이 배정된다. 즉. A에 40억달러, B에 30억달러, C에 30억달러가 배정된다. 높은 금리를 제시한 D. E에 게는 전혀 배정되지 않는다. 입찰자 사이에 치열한 눈치 싸 움이 벌어져 발행자로서는 금리부담을 줄이는데 좋은 방법이다. 미국 재무 부증권을 발행할 때 주로 이용되므로 미국경매(American auction)방법 이라고도 부른다.
(2) 네덜란드(Dutch)방법
네덜란드에서 개발되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낮은 금리를 제시 한 입찰자로부터 채권이 배정되는 것은 전통적 방법과 같다. 다른 점은 금 리를 채권이 배정된 입찰자별로 다르게 적용하지 않고 최고 금리로 똑같은 금리를 적용한다는 점이다. 앞에서 든 예처럼 A. B. C를 낙찰자로 선정하되 낙찰자 중 가장 높은 금 리로 모든 낙찰자에게 똑같은 금리(이 예에서는 11%)가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 방법은 발행자보다 채권매입자에게 유리하므로 발행자의 채권이 잘 팔 리지 않거나, 채권시장이 침체되어 있을 때 이용한다. 낙찰자 중 최고금리가 모두에게 적용된다는 점에서 발행자에게 불리하다. 이 방법도 지나치게 높은 금리를 제시하면 전혀 채권을 배정받지 못하므로 입찰자 사이에 치열한 눈치 싸움이 벌어진다는 점은 마찬가지이다.
(3) 평균가격방법
이 방법에 의하면, 낙찰된 채권의 평균금리 또는 평균가격으로 모든 낙찰분이 통일되는 방식으로, 이 예에서는 A. B. C에게 모두 9.9% 금리 가 적용된다. 콜옵션(call option)부로 채권을 발행하는 경우가 있다. 콜옵션이란 채권 발행자에게 조기상환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는 것을 말한다. 신용도가 좋지 않아 당장 비싼 금리로 채권을 발행해야 하나 가까운 시일내에 신용도가 좋 아져 낮은 금리로 채권발행이 가능한 채무자가 많이 이용하는 방법이다. 또 한 발행 후 시장금리가 하락하였을 때도 채권발행자에게 콜옵션이 있으면 유리하다. 신용등급이 높아지거나 시장금리가 하락하였을 때 기존의 고금리 채권을 상환하고 저금리채권을 발행하면 그만큼 이자를 절약할 수 있다.
● 사망자 금융거래 원스톱 조회
경기도 수원에 사는 주부 양모씨는 지난해 남편을 교통사고로 잃고 생 계가 막막하였다. 우연히 반상회에 참가했다가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 다. 가족 중 한 사람이 가족 모르게 예금이나 보험을 하였다가 사망하면 유족이 이 내용을 확인하고 예금이나 보험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는 이야 기였다. 며칠후 양씨는 금융감독위원회에 남편의 금융거래내용을 조회한 결과 남편이 2건의 생명보험과 1건의 예금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보험금 1억원과 예금 1천만원을 받았다. 이런 사실을 몰랐다면 양씨는 1억 1천만원의 재산 손실을 볼 뻔 하였다. 금융감독위원회(민원실 전화(3771-6055)는 예금, 증권 보험 등 사망자의 모든 금융거래 내용을 일괄적으로 조회해 주는 제도를 현재 실시하고 있 다. 호적등본과 상속인 동의서 등 본인이 상속인 또는 상속인의 대리인임 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계약자(피상속인)의 사망을 확인할 수 있는 서 류만 갖추어서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하면 사망자의 모든 금융거래 내용 을 확인할 수 있다. 확인된 금융자산에 대하여 상속을 희망하면 이를 해당 금융기관에서 받 아내거나 명의를 바꿔 계속 거래할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사망자가 가족의 명의로도 모르게 예금을 하기도 한다. 금융실명제가 실시되고 있기는 하나 가족 모르게 예금을 하는 경우가 없 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금융기관별로 일일이 확인할 수밖에 없다. 금융 기관에서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확인서류를 가져 가면 주민등록번호에 의 해서 자신의 금융거래 내역을 확인해 준다.
38. 기업의 재무활동
최근 긴축금융으로 흑자도산하는 기업이 빈발함에 따라 기업재무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1) 자금조달 환경의 변화
종래 기업은 필요한 자금을 어떻게 조달하느냐에만 주목하였으나, 석 유위기 이후 전세계 경제가 저성장 시대에 들어 간 이후 기업재무부문은 조 달·운용 양부문을 중요시 하게 되었고 보다 더 전략적 부문으로 간주하게 되었다. 기업 자체가 자유화, 국제화의 파도속에서 산업구조의 변동에 직면 하고 해외의 금융방식 및 금융, 자본시장에 실제로 접하게 되고 국내에 존 재하지 않는 금융기법을 도입함에 따라 사고방식이 크게 변하게 되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되면 원화뿐만 아니 라 외화도 좋고, 은행차입뿐만 아니라 스스로 차입증서를 발행하기도 하고 증자를 하는 경우에도 시가발행을 함으로써 액면가와의 차액을 프레미엄으 로 얻을 수 있게 된다. 외국에서도 주 식 및 사채를 발행할 수 있으며 사채라 하더라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사 채 및 쿠폰을 붙여 그 쿠폰을 가지고 값싸게 주식을 우선적으로 매입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워런트채권을 발행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외화 차입이나 외 화예금이 가능하고 해외에서 부동산 및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기업의 예금, 주식, 사채, 부동산과 같은 자산도 거대화되었다. 환율, 금리, 주가가 변동하면 회사의 자산가치 및 차입금의 크기도 변동하게 되고 본업인 생산, 유통, 판매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2) 기업의 재무활동이란
기업의 재무활동은 ① 환율, 금리와 같은 금융시장 변동리스크를 회피하고 더 나아가 리스크를 수익으로 전환시키는 기업활동이고, ② 회사 전체 대차대조표의 자산, 부채 구성을 적극적으로 변동시켜 각 항목이 최대효율, 최대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통 제하는 기업활동이며, ③ 이익의 절대금액은 변동시키지 않으면서 이익의 마이너스 부분인 국내외 세금을 절약하거나 과세되지 않는 사업활동을 창 조하는 기업기능이며, ④ 자사내의 채산성이 나쁘거나 적자부문을 분할하 이 매각하거나 다른 회사나 다른 회사의 채산성이 좋은 부분을 우호적이든 적대적이든 간에 어떤 수단을 사용하더라도 매수·합병을 하던가, 경우에 따라서는 작은 기업이 큰 기업을 매수·합병하기도 한다. 기업이 직면하는 금융리스크를 커버하거나 한 걸음 더 나아가 금융수익 을 올리고 세금을 절약하고 눈 깜작할 사이에 내외의 경쟁자를 합병한다고 하는 기업금융의 신국면은 세계의 어떤 기업이라고 하더라도 예외없이 받 아 들여지고 있다.
39. 기업의 자금조달
1980년대부터 직접금융의 비중이 높아졌다.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에는 조달경로에 따라 내부자금과 외부 자금이 있다. 내부자금은 이익의 내부유보와 고정자산감가상각충당금 등이 포함된다. 내부자금은 코스트가 낮고 상환할 필요가 없어 가장 바람직한 자금조달형태로 간주되나, 자금조달이 극히 비신축적이며 한계가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 외부자금은 금융기관으로부터의 차입금, 증권시장을 통한 주식 및 채권 발행 등이 포함된다. 내부자금과 외부자금을 합한 총자금조달에 대한 내부 및 외부자금 비율을 보면 1970년대에 20% 수준에 불과하던 내부자금비중 이 1980년대 들어와 기업 경상이익 증가 및 주식시장 호황에 의한 자본잉 여금 증가로 그 비중이 높아져 1988년에는 44%까지 상승하였다. 그러나 1989년 이후에는 설비투자를 위한 외부차입금이 증가하고 수익성이 저하 됨에 따라 내부자금조달비중이 1994년에는 28% 수준으로 낮아졌다. 우리 나라 기업의 높은 외부자금의존도는 과중한 금융비용부담으로 경기 하강시 불황에 신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약화시켰다. 외부자금조 달방법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을 빌려쓰는 간접금융과 기업이 자본시 장에서 주식,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하여 직접 자금을 조달하는 직접금융이 있다. 외부자금조달 중 직접금융이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말만 하더라도 21%에 불과하였으나 1995년 9월 말에는 41%로 상승하였다. 직접금융확 대는 주식보다는 회사채 및 기업어음 등 채권발행이 주도하였다. 직접금융 비중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식, 회사채 등 신규발행 유가증권을 주로 금융 기관이 소화함으로써 금융기관 자금의존도는 1980년 말 38%에서 1995년 9월에는 오히려 61%로 상승하였다. 2001년에는 저금리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나면서 주식, 채권발행 등 직접금융시장에서 조달한 자금이 100조원에 육박하였다.
40. 기업의 자금운용방법
유동성, 안정성, 수익성을 조화시켜 최대의 자금효율을 올린다.
(1) 자금운용의 원칙
기업의 여유자금에는 ① 일시적 여유자금, ② 중장기 여유자금, 회사 자산의 일부로써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의 3종류가 있다. 자금운을 에는 이 3종류의 자금을 환금성(유동성), 안정성, 수익성의 세 가지를 조 화시켜 가장 적합한 최대의 자금효율을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이 세 가지를 금융상품이 모두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자금운용에는 약간의 원칙이 있다.
1. 장기운용은 금리가 높다.
2. 환금성이 높은 것은 수익성이 낮다.
3. 은행예금과 같은 원금보증형보다 투자, 투기성 상품이 금리가 높다.
4. 단기 여유자금을 장기 운용하는 것과 같은 자금의 미스매치(mismatch) 는 이익을 노리는 것이다.
같은 상품이라도 운용을 어떻게 하는 냐에 따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는 경우도 있고, 예상 외의 손실을 보기도 하며, 운영자의 실수로 실패하는 경우 도 있고, 전력을 기울여 노력하더라도 실패하기도 한다(주가 폭락), 금융리스 크는 천태만상이어서 이렇게 하면 좋다는 안전대책은 없다. IMF구제금융 이 후 많은 기업이 연쇄도산하는 것은 자 금유동성 부족에 기인하고 있다.
(2) 기업의 자금운용 대상상품
운용대상상품을 크게 나누면, 안 전하나 금리가 낮은 Credit Money(국·공채), 단기에 효율적인 Commercial Credit Instruments (CP, CD), 중 장기 투자에 적당한 Invesment Credit Instruments, 환금성이 높은 단 기금융시장상품, 귀금속상품, 국제시장상품 등이 있다. 예금으로부터 금까지 금융상품의 세가지 목적을 잘 조화시킨 금융상품은 유감스럽게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수 많은 각종 금융상품의 장· 단점을 잘 조화시키는 기술(portpolio management)을 연마할 필요가 있 다. 12항에서 이미 리스크를 개략적으로 설명하였으나 이와는 별도로 자금 운용리스크로는 환리스크, 대부리스크, 예금리스크, 컨트리 리스크, 기간 리스크, 채권리스크, 환산리스크 등 내외 경제·정치·사회 변동으로부터 오는 다종다양한 리스크가 있다. 우리 나라 기업의 자금조달 구조가 점차 직접조달로 바뀌는 것과 같이 자 금운용도 금융중개기관(은행 등)의존형 가운데에서도 확정금리상품으로부 터 시장금리상품으로 바뀌고 있으며 국내 및 해외 금융자회사에 운용을 맡 기는 경우도 있다.
알기 싫어도 반드시 알아야 할 금융지식 100가지
박세운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