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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문화/에티켓] 알아야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188

Prior approval is required to introduce women to high-ranking officials, with married women prioritized for presidents and clergy. Titles must be used, and "Esquire" and "The Honourable" have different usages in the UK and US. Western etiquette follows "Right First" and "Lady First," prioritizing women, elders, and foreigners. Protocol differences between the UK and Persia led to conflicts over seating, footwear, headwear, and attire.

글로벌에티켓

10-1 소개

| 여성소개 |

여성을 고위 공직자에게 소개할 때는 상급자에게 미리 여성을 소개하 겠다는 양해를 구한다.

: 소개자가 대사에게 부인을 소개할 경우, "Your Excellency, may I present you to Mrs. A?" 라고 할 때 승낙하면 대사를 부인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소개한다. "Mrs. A, may I present His Excellency the British Ambassador B?

• 왕, 대통령, 성직자의 경우에는 기혼여성을 먼저 소개해야 한다. 아무리 여성이라도 대통령보다 높을 수는 없으므로 여성을 먼저 소개하는 것 이다. 또한 어린 딸이나 여동생일 경우에도 여성을 먼저 소개한다.

| 고위층 인사에게 소개 할 경우 |

고위 공직자에게 소개할 때는 반드시 직함을 붙여 부른다.

• 대통령

.대통령에게 Mr. A를 소개할 때, "Mr. President, may I have the honor to present Mr. A?"

.대통령을 소개해주면 머리 숙여 인사를 한다.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면 머리를 숙이며 악수를 받는다. 여성의 경우라도 악수는 대통령 이 먼저 청하게 돼 있다. 여성 쪽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일이 없도록 한다.

• 성직자

.대통령에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개한다.

.추기경에 대해서는 Your Eminence, 가톨릭 성직자에 대해서는 Father 또는 Bishop 여 소개한다.

• 고위 공직자

.최고재판소 판사에게 Mr. A를 소개할 경우, "대법관님, A씨를 소개시켜드릴까요?"

.Mr. M을 대사에게 소개할 경우, "대사님, M씨를 소개할 수 있을까요?"

 

10-2 경칭

| Esquire 에스콰이어

• 영국의 Esquire

.원래는 준남작에 속하는 경칭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약어로 Esq.를 사용해 존경의 의미를 나타낸다.

.Esq.는 상대방의 이름 뒤에 붙여 쓰며, 학위나 직급과는 함께 사용하지 않는다.

 

• 미국의 Esquire

.경칭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약자를 쓰지 않는다.

.이 경칭을 붙일 수 있는 사람은 주로 공사 이상의 외교관, 최고재판소 서기장, 정부의 국장급 이상 등이다.

.The Honourable은 주요 공직자나 귀족에게 붙이는 경칭이다.

 

• 영국의 경우

.영국에서는 The Honourable 3가지로 구분해 사용한다.

1) 가장 명예로운 분/ 2) 존경하는 여러분/ 3) 존경하는

 

• 미국의 경우

The Honourable을 붙일 수 있는 공직자 : 대사 및 공사/ 주지사/ 장관과 차관, 차관보/ 상·하원의원과 각 사무총장/ 대통령 비서관과 비서관 보좌/ 재판관/ 주의원/ 대도시 시장, 전직 대통령, 전직 장관 등

 

10-3 서열 Precedence

| 서열의 원리 |

서열은 공식행사에서부터 사적인 행사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모임에 참석 할 때의 순위를 말하며, 프로토콜의 원칙 Rark Conscious: 서열에 유의할 것 중 가장 우선시된다.

• 공식서열

.귀족, 공직자 등의 신분별 지위나 관직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되는 서열을 말한다.

.국가에 따라 서로 다른 제도가 있다.

• 관례상 서열

공식적인 지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일반인에게 사회생활에서 일반적으로 정해지는 서 열을 말한다.

 

.일반 원칙

지위가 비슷한 경우에는 여자를 남자보다. 연장자를 연소자보다. 외국인을 내국인보 다 상위에 둔다./ 여성들간의 서열은 기혼자, 미망인, 이혼녀, 미혼자순이며 기혼자간의 서열은 남편의 지위에 따른다./ 공식적인 서열을 갖지 않은 사람이 공식행사나 연회 등에 참석할 경우에는 당사자의 개인적·사회적 지위, 연령 등을 고려하여 정한다./ 원만하고 조화로운 좌석배치를 위해서는 서열 결정상의 원칙이 다소 조정될 수 있다.

 

| 서열의 실제 |

오른쪽 우선·레이디 퍼스트

서양 예법의 기본 원칙은 '오른쪽 우선' '레이디 퍼스트'로 요약할 수 있는데, 이들은 모 두 성경에서 유래된 것이다. 즉 오른쪽 우선은 예수님이 하늘에 올라 하나님 오른쪽에 앉 았다는 데서, 레이디 퍼스트는 "고아나 과부를 환난 중에 돌봐주라"는 성경말씀에서 비롯 됐다. 오른쪽 우선과 레이디 퍼스트 정신은 오늘날 '질서' '사랑의 실천'을 각각 상징하고 있 다. 예를 들어 크기가 비슷한 교차로에서 우선순위가 표지판으로 정해져 있지 않을 경우, 오른쪽에서 나오는 차가 항상 진행 우선권을 갖는다. 레이디 퍼스트 정신은 우리나라 남자들에게 가장 익숙하지 않은 부분인지 외국인(특히 외국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이다. 우리나라는 남존여비 사상에 의해 어디 를 가든, 무엇을 먹든 '남자 먼저'가 체질화되어 있지만 서양은 이와 반대다. 서양에선 방이나 사 무실을 출입할 때 아무리 낯선 여성이라도 먼저 들어가거나 나가게 하고, 식당에서도 여성이 먼저 앉고 나서야 남성들이 앉는다. 음식 주문이나 서 빙도 여성이 먼저임은 물론이다. 외국에 자주 나 갈 기회가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익혀서 지켜야 할 예법이다.

 

영국 vs 페르시아의 의전문화

옛날 어느 영국대사가 페르시아의 수도 테헤란에 공무를 갖고 도착했다. 유럽 아니 세계의 중심인 영국 측 대표에 대한 페르시아 측의 영접은 눈에 띌 만큼 극진했다. 페르시아의 왕 자를 비롯한 귀족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선물을 보냈다. 또한 그들이 체류하는 동안 최고 의 대접을 베풀어야 하며 조금이라도 언짢게 하는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는 왕의 특별명령 이 하달됐다. 이 정도면 양국 간에 문제의 소지가 전혀 없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의전에 대 해 끝없는 실랑이가 이어졌다. 영국대사는 상대국의 절차에 따르지 않고 자국의 입장만 주장하는 지구상에서 가장 상대 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인식됐다. 우선 접견시 바닥에 앉는 문제에 대해 그 대사는 반대의 사를 표명했다. 대신 의자가 있어야만 앉겠노라고 주장하면서 의자가 왕좌에서 너무 멀어 도 가까워도 안 된다고 못 박았다. 이어 신발도 골칫거리였다. 그는 왕 앞에서 신발을 벗을 수 없고, 페르시아의 전통인 빨간 양말을 신을 수도 없다고 했다. 또 페르시아에서는 두건 을 벗는 것은 대단한 실례인데 그는 모자를 벗어 공경의 표시를 하겠다고 부득부득 우겼 다. 영국에서 모자를 벗는 것은 "나는 당신의 하인입니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나! 옷에 대해서는 말다툼이 극에 달했다. 그는 자신이 현재 입고 온 노출이 심한 그 복장으로 왕께 알현하겠다고 했다. 페르시아 측에 서는 준비해 온 옷이 없다면 별도로 페르시아 귀족 옷을 주문해 보내겠 다고 했으나 그는 콧방귀도 안 뀌 었다. 그는 자신의 왕 앞에서 입었던 그 복장 그대로 페르시아의 왕 앞에 서겠다고 선언했다. <김중순의 『문화를 알면 경영전략이 선다. (일조각, 2001)중에서>

글로벌에티켓을 알아야 비즈니스에 성공한다

박준형 지음